파란에서 다정하게 지내던 벗들을 만났다.
영자언니 현숙언니 인아씨 미옥씨 그리고 나..
한파 몰아닥쳐 아주아주 시린 날에..
우린 아주 오랜만에 뭉쳤다.
페페부르노에서..
♥
님에게/에이미
클릭해서 들어 보셔요~
내가 첫눈에 반한 노래예요~
♬~
그대 잊어버렸나 지난날들을
사랑하고 있어요 변한 것 없이
많은 세월 갔어도 우리 사랑은
옷깃을 스치는 바람같아요
갈 적마다 한산하고 조용해서..그러려니..하고 갔는데..
입구에서부터 북적북적..무슨 일인가..의아했더랬는데..
가만 보니..레스토랑의 특성상 피자부페이다 보니..
방학을 맞은 아이들 동행해서 온 손님들로 인산인해..
거기다가 입소문을 탄 이유도 있을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가격대비..너무너무 괜찮은 곳이기에..
먼저 도착한 현숙언니와 난 40분을 기다려야 했다.
(참.. 현숙언닌 파란 그만 두고 지금 내가 다니는 아놀드에 같이 다니고 있다.)
다행히 파란 맴버들이 도착할 즈음엔 우리 순서가 다 되었다.
한식을 선호하는 인아씨도 영자언니도 괜찮다..그러고..
미옥씨도 신랑이랑 같이 한 번 더 와야겠다고 그런다.
오늘의 화제는..
파란에 GX수업이 없어진다는 거..
그렇게 되면 댄스수업도 없어지고..
댄스 때문에 짐에 다니던 언니들은 다른 센타로 옮겨야 할 상황..
그동안 정들었던 맴버들과 어쩌면 뿔뿔이 흩어져야 할지도 모를 일..
그것때문에 고민하는 인아씨랑 영자언니..
나는 그랬다.
그동안 정들었던 맴버들과 헤어지는 게 아쉬울지도 모르겠지만..
다시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괜찮다고..
현숙언니도 내 말에 동의 한다.
♡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
괜히 있는 말은 아닐 것이다.
사람관계에 있어 다소 냉소적이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나로선..
그렇다.
이렇게 예전의 정다웠던 사람들을 만나는 일이 따스하고 정겹긴 하지만..
그네들이 꼭 내맘같진 않다는 걸 ..느낀다.
헤어지며 ..앞으로도 자주자주 만나자..말은 했지만..
왠지 그 말이 허공에서 맴돌다 담배연기처럼 흩어지는 걸 ..
설핏 느낀다.
요즘 다이어트를 시도하고 있다.
언니들이 얼굴이 쪼만해졌다고는 하는데..
글쎄..?? ㅎ
- 벗 님 -
'♥삶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BAUM에서 (0) | 2016.03.09 |
---|---|
후.리.지.아 (0) | 2016.03.08 |
언니들이랑 악마떡볶이 (0) | 2016.01.20 |
크리스마스 댄스파티 (0) | 2015.12.25 |
따스한 시간 (0) | 2015.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