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도로 건너다가 중간에 갇힌 채로..
신호가 바껴버린 거야.
그래서 스티브 룸메가 찍어줬어.
ㅎㅎ 뒷모습 둘이 포즈가 비슷해..
걘 처음부터 그랬는데..
공부 헬스 친구 자기 미래 그리고 나야..
흠.. 글쿤..
엄마는 이해 못할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들은 일상이래.
교육을 그렇게 받나 봐.
그리고 나도 익숙해져서 상관없고..
그리고 걔가 나를 좋아하는 건 맞으니까..
단지 나도 그 옵션들 중 하나고..
그렇게 서로 사랑하는 건 아닌 거 뿐이지..
(난 사랑햇다 ㅅㅂ)
그렇게 느껴?
응..
그리고 헤어질 걸 알고 사귄 거고,,
걔는 자기관리 철저한 애니까..
내가 어차피 3개월 후엔 헤어지니까
서운해도 참고 말 안했는데..
3번 정도 터졌을 때..
다 걔가 나를 붙잡았어.
나랑 계속 함께 하고싶긴 하대.
그리고 저번에 얘기했을 때
걔는 나랑 같이 있을 때
마냥 행복한 거처럼 행동할 수가 없대.
그리고 프랑스로 돌아가서
너를 신경 쓰는 마음을 갖고 있겠지만..
니가 없는 듯이 살아야 해..
그게 내 프랑스에서의 행복한 삶을 유지하려면
그래야 하는 거고..
그리고 이 걱정을 막을 수가 없어.
그리고 프랑스 가서 너를 생각하겠지.
그리고 니가 한국에서 슬퍼하고 낙심해 있을 걸 생각하면
두려워..
니가 그럴 걸 생각하면 내 마음이 아프니까..
나한테도 중요한 문제인 거야.
그러니 각자 나라 돌아갈 거 생각하고
그저 너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마음 컨트롤을 하라고..
얘기하더라고..
흠~진짜 현명하긴 하네..
ㅋㅋ 난 기분파고..
걘 그런식으로 이때껏 자기 컨트롤을 하면서 살아온 거 같아.
ㅋㅋ 그렇겠지..
아무튼 대단한 아이야.
아님 저 말조차 그냥 사탕발림일 수 있겟지.
아무튼 걔는 나랑 너무 다른 아이라..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알 수 없지.
그래..너두 그렇게 마음정리하고..
그렇지..
나는 그건 미래일이라고 생각했지.
근데 코 앞이야.ㅠㅠ
그래서 요즘 너무 슬퍼..ㅠㅠ
마인드 컨트롤을 해..
난 그런 거 못 해..
♡
왜냐면..헤어질 걸 알고 사겼는데도
나는 어느 누구보다 걔 사랑했거든..ㅠㅠ
걔 모든 게 소중해..
걔 엄마가 되고 싶은 거야.
엄마는
애기 때 모습부터 쭉 지켜온 거잖아.
그리고 죽울 때까지 함께 할거고..
걔 학창시절이든 뭐든..
나도 다 지켜보고 싶은데..ㅠㅠ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난 게 너무 아쉽고..
걔 모든 게 너무 소중하고 아쉬워 ㅠㅠ
아껴주고 싶고..
살면서 그런 사람은 처음이야.
그래..그렇게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 해.
응응.. 어차피 남은 건 부정적인 거 뿐이야.
무튼 열심히 있다가 갈게..
빅뱅 - If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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