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내 성격..내 자아를 알았어.
혜성언니 같은 사람도 있는 게
직접 느끼니까..신기해.
나는 눈치도 있고.사회성도 좋아.
남한테 맞춰주는 걸 잘 해.
근데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내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인간관계를 굉장히 하찮게 생각해.
그리고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해.
뭐든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해.
그리고 절대 나을 안 믿어.
그리고 남을 위하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어.
사회적으로 보이려고,.그런 척만 해.
근데 언니는 아니야.
나랑 모든 게 반대야.
무튼 내 주변에 나같은 지인이 있으면
굉장히 싫을 거 같아.
근데 뭐..난 나니까..ㅎㅎㅎ
그리고 혼자가 좋은 거 같아.
이건 그냥 기호의 차인인 거 같아.
나를 혼자로 만들어..
내가 스스로 원해서 말이야.
그리고 본성이 악한 거 같아.
그리고 냉정해.
남의 슬픈 일은 다 남의 일이고..
내 지인조차 소중하게 생각이 들지않아.
가족이랑 사랑하는 사람만 빼고..
그런데 혜성언닌 그 반대야.
친구 사이에서 자기가 몇 번이나 찾아가고..
져 주고..그러는데..
정작 가족은 엄청 싫어하더라..
보니까 엄마 아빠가 위에서 누르기만 하면서 컸더라고..
엄마가 딸을 대하는 게 아주 어린 거 같아.
혜성인 가족보다 타인에게서 더 사랑을 찾는가 보네..
응,..아무튼 혜성언닌..
인간관계가 나보다 넓고 사교적이지만
눈치가 없어.
사회성이 떨어져.
학교 다닐 때 공부만 해서 그런 거 같아.
그리고 정치적으로도 완전 반대고..
인간관계는 노력한 만큼인 거 같아.
그리고 언닌 경제나 경영공부 끔찍하게 싫어해.
예술 좋아하고.. 미술 좋아하고,.
난 예술 진짜 싫어하거든..
감성적이고 여리네..
그리고 언니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
그리고 혼자 꿈꾸듯 생각해.
난 그거 참 병신처럼 보임..
무튼 언니는 어딜 가나 착하단 말을 들어.
난 그런 적 없는데 신기하더라고..
근데 부럽지는 않아.
난 내 사고방식이 편하고 좋거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5개월 동안 언니랑 지내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
언니랑 나랑 너무 안 맞아서 화날 때도 많았는데
모든 게 안 맞아.
언니는 남 엄청 신경쓰고..쓰레기도 못 버리고..
노약자석에도 못 앉고..
언니가 내 성격상 안돼..
이러고 말 할 때마다 답답..
..................!!!
Paul Hardcastle - Summer Rain
<우나랑 카톡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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