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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봄이 오면

by 벗 님 2011. 3. 30.

 

 

 

 

 

 

 

 

 

 

이 벌써 이렇게나 자랐구나!

올해는 쑥 캐러나 갈 수 있으려나?

쑥 캐러 가고싶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장롱 깊숙한 곳에서 팔랑치마 꺼내입고

동네 친구들과 쑥캐러 가던 계집아이

 

뒷산 언덕배기에 비스듬히 엎드려 쑥을 캔다.

어쩌다 달래랑 돌나물을 만나면 선물처럼 반가왔지.

 

왠지 냉이가 귀했던 우리마을..

어느 겨울밭에서 냉이를 만나면 또 반가와..

팔랑치마 나풀나풀~냉이도 캐오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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