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이 벌써 이렇게나 자랐구나!
올해는 쑥 캐러나 갈 수 있으려나?
쑥 캐러 가고싶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장롱 깊숙한 곳에서 팔랑치마 꺼내입고
동네 친구들과 쑥캐러 가던 계집아이
뒷산 언덕배기에 비스듬히 엎드려 쑥을 캔다.
어쩌다 달래랑 돌나물을 만나면 선물처럼 반가왔지.
왠지 냉이가 귀했던 우리마을..
어느 겨울밭에서 냉이를 만나면 또 반가와..
팔랑치마 나풀나풀~냉이도 캐오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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