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봄은 멀고
마음은 헤매이던 날들에
나는 홀로 산길을 걸었습니다.
봄날은 멀고멀어..
마음엔 바스락바스락~~
낙엽 부스러지는 소리만 들렸습니다.
나이테..
나이테를 보면 저 나무의 일생을 유츄해볼 수 있겠지요.
나무에게도 아프고 힘든 질곡의 세월이 있었음을..
저 상채기가 말해주고 있는 듯 합니다.
내 가슴에도..그대 가슴에도..
그 누구의 가슴에도 그런 상채기는 있기 마련이겠지요.
지나가리라..지나가리라..다 지나가리라..
그렇게 다독거리며 상처를 어루만지며..
살아왔고..또 살아갈테지요.
너무 마니 아프지 말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대도..나도..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