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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2

새벽 5시 56분

by 벗 님 2015. 12. 22.

 

 

 

 

 

 

 

 

 

 

 

 

그예 또 새벽을 꼬박 밝혔다.

아침이 오는 세상을 바라볼 때마다..

어제의 절망을 꿈결처럼 잊어버릴 수 있어 좋다.

나는 그렇게 아침마다..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희망을 품는다.

 

 

오늘처럼 비가 내린다고..

내 희망이 빗물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처럼 하늘이 잿빛이라고..

내 맘마저 회색으로 우울해지는 것도 아니다.

 

 

나는 이 찌푸린 하늘이

밤새 소리내어 울어내리는 소리를 좋아한다.

이런 흐릿한 세상 속을 통해 바라보는 시선이

더 편안하고 고즈넉하다.

 

 

 

 

 

 

 

 

 

 

 


밤을 꼴딱 새웠다.

초저녁잠을 잔 탓이다.

내 폰의 알람이 울린다.

조금 있으면 먼동이 터오리라..

또 하루가 시작 되리라..

별 기대도 기쁨도 없는

하루가 펼쳐지리라..


아침이 오는 게 싫다. 요즘은..

 

 

 

 

 

 

 

 

 

 

 

 

 

 

밤새 눈이 내렸나 봐요..


아침 창을 여니 세상이 하얗게 하얗게..


도로 위를 달리는 차들이..

 

우리 쏭이 표현처럼..


아픈 개미가 기어가는 듯 합니다.

 

 

눈이 내렸나요?

 

계신 곳에도..

 

 

 

 

 

 

 

 

 

 

 

 

 

 

 

 

 

촛불 켜는 밤 / 양하영

 

 

 

- 벗 님 -

 

 

 

♬~파란새벽-웅산

 

비가 내린 새벽이 조용히 흐른다

너를 보낸 슬픔이 내게로 밀려 든다

 

아픈 개미 기어가듯....이란 표현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여기는 눈 안왔어요...^^*

울쏭이가 11살 때..필리핀 가는 비행기에서..

비행기가 이륙할 때..저 아래 땅을 보면 하던 말..

전 그 말이 너무 기발해서..참 오래 잊히지가 않았어요.ㅎ~

후훗~

사실..저 글들은 밤 꼬박 새운 날..

짧게 끄적인 글들을 모아 놓은 거예요.

당근..여기도 눈 안 왔어요.

요즘 날이 포근포근 하죠?^^*
아니요
속상해요
눈 이 넘 안 와서.......

저도 밤을 하이얗게 지세우는데요 요즈음......

후훗~

그러게요..

전엔 겨울이면 ..

겨우내 폭설로 하얀 눈세상이곤 했는데..

요즘은 눈도 비도..참 뜸하네요.

저두 마니 아쉬워요.ㅠㅠ


사실 전..요즘은 밤 꼬박 새우는 거 잘 못해요.

체력이 안 따라주거등요..ㅠㅠ

올 겨울, 비가 잦고 큰 눈도 가끔이라는데.... 아무래도 따뜻한 겨울 피할 수 없으려나 봅니다...ㅠㅠ
운동, 댄스수업 더 열심히 하시면 ... 밤 꼴딱 새시는 일 없으실 겁니다..^^*
안그래도 뉴스에서..

올 겨울은 포근할거라고..하더군요.

그래도 겨울은 겨울다워야..

전 좋던데..

눈도 마니 오고 정신 번쩍 나게 시리기도 하고요.ㅎ~

후훗~

사실 요즘은 체력이 딸려서..

밤 꼴딱 새우는 거..그거 잘 못해요.^^

살짜기 내리면 백설공주
푹푹푹 쌓이면 폭설줌마
우쨌든 은근 기다려지는..

아닌게 아니라 밤새도록
잠못이룬 다음날 새벽엔
세상이 하얗게 보입디다.
눈이 휑해져서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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