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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붕어빵

by 벗 님 2016. 1. 22.

 

 

 

 

 

 

 

 

 

 

"아빠 퇴근길에 붕어빵 좀 사올래요?"

 

올 겨울엔 어찌 붕어빵 파는 곳을 만나기가 힘이 든다.

 

내남자가 퇴근길이나 아님 저녁 산책길에

 

마두역까지 가서 붕어빵 파는 곳을 찾았지만..

 

매번 허탕을 치고 오신다.

 

물론 백마 학원가에 딱 한군데 이 붕어빵 가게가 있다.

 

하지만 내가 이곳을 지나는 시간엔 늘 개시 전이다.

 

 

쏭이네 학교 입시설명회 갔다가 돌아가는 어스름녘..

 

이날은 따뜻한 붕어빵 봉지를 가슴에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청춘/김창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어느 해 늦가을..

 

정발산의 빠알간 단풍들이 산길에 수북이 쌓여가던 하루..

 

내남자랑 정발산에 올랐다 집으로 가는 동네 골목길..

 

찬바람 스산히 불어오기 시작하니..

 

붕어빵이 출몰하기 시작하던 계절..

 

 

 

붕어빵에 얽힌 특별한 추억은 없지만..

 

붕어빵만 보면 유년의 아스라한 추억 속에 잠기게 된다.

 

 

그 시절..시린 손 호호 불던 추운 겨울날에..

 

이 붕어빵보다 맛난 간식은 없었으니까..

 

 

 

 

 

 

 

 

 

 

 

 

 

 

 

 

2014년 11월..

 

 

 

- 벗 님 -

어둠이 스물스물 내리는 저녁
붕어빵 굽는곳에 따스한 빛 이...
더 입맛 다시게 합니다

한겨울 포장마차의 불삧은 유난히..
따스하게 느껴지지요..

붕어빵 한 번 먹기가..어찌나 힘든지..ㅎ~

올 겨울 들어..첨 먹었어요.^^

손 시려 발시려 춥다춥다 하면서
겨울이 깊어갑니다 하지만
얼음 속에 물이흐르고
나무 가지는 어느세 봄을 꿈 꿉니다
오늘도 기쁨이 함께하시며
보람차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아침 인사 드리고갑니다 ~~~~~~~~~~**
직업병????

붕어빵의 열량을 계산하고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는 붕어빵의 추억에 저도 동감해봅니다.
붕어빵 싸들고...식기전에 총총걸음을 걸으셨을 남편님을 존경합니다...^^*

후훗~

몸 만드시는 분들은 열량계산까지 다하시구..
그런 노력이 있어야..무언가 성과도 나타나는 것이겠죠.

전 먹고픈 건 일단 먹고 봐요..
그러니..다이어트가 별루 진전이 없네유..ㅠㅠ

붕어빵이 어울리는 날씨지요.~~ㅎㅎ

너무 추워요.~~

그러네요..

몇날..혹한의 날씨..

그래도 내일부턴 풀린다고 하니..

건강 유의 하셔요. ^^
깊어가는 겨울에 호호불며 먹던 붕어빵~~~
남 덕분에 추억이 새록새록~~~감사
날은 춥지만 붕어빵 그리며
좋은 저녁시간 즐 주말하세요~~~^^*

맞아요..

붕어빵엔 유년의 추억이 어려 있어..

정겹고..따스하고..

그런 듯 해요.

그리고 제가 무척 좋아하기도 하구요.^^*
저도 한개만 주세요.. ㅠㅠ

즐거운 휴일 되세요..^^::

후훗~

붕어빵 파는 곳 찾기가..

어째 ..쉽지가 않아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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