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페베네에 들어왔다.
창 밖으로 보이는 대형트리가 눈길을 끈다.
반짝반짝 트리의 계절..
어딜 가나 트리가 반짝인다.
♥
인상파 내남자..
♬~윤정하 / 찬비
거리에 찬바람 불어오더니
한 잎 두 잎 낙엽은 지고
내 사랑 먼 길을 떠난다기에
가라 가라 아주 가라 했네
갈 사람 가야지 잊을 건 잊어야지
찬비야 내려라 밤을 새워 내려라
그래도 너만은 잊을 수 없다
너무 너무 사랑했었다
까페베네에 들어오니 우나 생각이 난다.
까페 베네에서 3년간 알바를 한 우나..
나는 라떼를 내남잔 아메리카노를 시킨다.
창 밖으로 우산 쓴 사람들의 풍경이 심심치 않게 지나간다.
예쁘다.
비 오는 날 우산 쓴 사람들의 풍경은..
우린 별 말이 없이 한참을 앉아 있었다.
우나랑 계속 카톡을 하던 내남자랑
우나 귀국 날짜랑 내가 대만 가는 거에 대한 얘기만 간단히 나누고..
내남잔 여의도 나온 김에 거래처 몇 군데 들릴거란다.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며 집 찾아 갈수 있겠냐며 웃는다.
무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냐며 콧방귀를 끼었지만..
그간의 내 전적이 있으니 내남자의 기우가 괜한 것은 아니다.
결국..
경의선 갈아타는 곳에서 반대방향 껄 타고 말았다.
용산역까지 갔다가 다시 유턴을 해야했다.
내가 길치긴 길치인가 보다. 조금 심각한..
일산에 도착하니 처음 출발할 때 모양..
한 방울.. 두 방울.. 빗방울이 듣는다.
서울처럼 주룩주룩 내리진 않았나 보다.
그냥 사는 일이 ..
살아가는 날들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소소하거나 간혹은 심각한 힘듦이야
늘 있기 마련이지만..
주어진 하루..하루에 그저 감사하며 살아야겠단..
- 벗 님 -
컴퓨터 고장으로....정신이없네요..ㅠ
며칠내로 정신차리고 다시 올께요....ㅎ
컴 터 앞에 ....
결혼기념에 관한 포스팅에 비슷한게 많아 미소 짓습니다
대학 일학년 첫미팅에서 만나... 8년...그리고 결혼....^^ [비밀댓글]
아?
정말요?
정말 비슷하네요..ㅎ~
저흰 같은 과..같은 학번..이였어요.^^*
이쁜 고무신 있었으면 갈아신었을텐데..
내남자만큼 이쁜 고무신을 못만나서리,,ㅠㅠ
[비밀댓글]
저는 응용미술전공....옆지긴 경제학과...
둘 다 한번씩 제수했구요.....ㅎ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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