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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메타쉐콰이아 길

by 벗 님 2016. 1. 8.

 

 

 

 

 

 

 

연휴 마지막 날..

 

종일 홀로 집을 지키다가..

 

어스름이 깔리기 시작할 무렵..

 

자전거를 타고 호수로 달려간다. 

 

 

 

 

 

 

 

 

 

 

 

 

 

 

 

 

 

 

 

 

 

 

 

 

 

호수엔..

 

연무가 자욱히 깔려 아스라한 풍경을 자아낸다.

 

참 오랜만에 나온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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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메타쉐콰이아 숲길로 접어든다.

 

날이 포근해서인지 산책 나온 사람들의 표정이나 걸음이

 

한껏 여유롭다.

 

 

메타쉐콰이아 숲길을 유유히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을 훔쳐 담으며

 

물결 같다는 생각을 한다. 흘러가고..흘러오고..

 

 

이 산책길엔 자전거 금지라는 팻말이 입구에 세워져 있다.

 

자전거를 끌고 나도 흘러간다.

 

 

 

이 길을 흘러가다 보면..항시..

 

스무 살..

 

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의 그 메타쉐콰이아 가로수길까지 흘러간다.

 

 

그 나무 아래 스무 살의 내남자와 내가 고개를 맞대고

 

올곧게 쭉 뻗은 아름다운 이 나무의 둥치에 매달린

 

팻말을 들여다 보며 나무이름을 외고 있다.

 

 

메.타.쉐.콰.이.아.

 

 

 

 

 

 

 

 

 

 

 

 

 

 

 

 

 

- 벗 님 -

 

 

ㅎㅎㅎㅎㅎ....
눈만 봐도 이쁘십니다...ㅎㅎ


벗님 사진엔 사람들이 많아 참 아름답네요...
나뭇입을 다 떨군 메타쉐콰이어 나무들 실루엣도 이쁘구여..

주말입니다.
멋진 삶의 여행길이 되시길....^^*
메타쉐콰이아길은 그냥 그대로..

그림이 되는 듯 합니다.


포근했던 하루라..

사람들의 걸음도 느릿하고 여유로왔었지요.


저리 몰카 찍으면 괜히 찔리긴 해요.ㅎ~


님의 천성은 천사 이십니다.
근디 맨아래사진보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빵~~터져요^^
행복 건강하세요^
벗님를 사랑합니다^^愛

후훗~

제 안에도 작은 악마가 살고 있답니다.

이 공간에선 숨기고 있을 뿐이지요.ㅎㅎ

쓰고 계신모자....?ㅋ
자잔거가 어려운 이사람은 늘 부럽습니다.....^^

후훗~

원래 헬맷만 써야하는데..

추워서 빵모자 하나 안에 썼더니만..

쫌 그렇네요..ㅎㅎ


에공~

한 번 배워두면 자전거 만큼 쉬운 거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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