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나의 이야기

아듀 2015년

by 벗 님 2016. 1. 1.

 

 

 

 

 

 

 

 

 

3초..2초..1초..

 

제야의 종소릴 들으며..

 

와인잔 쨍그랑 부딪치며..

 

우나가 빠진 우리 세 식구..

 

한 해를 보내고..

 

다시 한 해를 맞이한다.

 

 

 

 

 

 

 

 

 

 

 

 

 

 

 

 

1345

 

 

 

 

 

 

 

 

 

 

 

 

 

 

 

 

2015년..

 

 

돌아보면 내 인생에 이리 유유한 날들이 있었나 시플 정도로 ..

 

무난히 흘러온 날들이였습니다.

 

 

연초에 이사를 하는 과정이 마니 힘들었지만..

 

늘 그러하듯 지나갔습니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그 후론 그럭저럭 무난히 흘러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고질병 같은 사는 시름이야 늘 또아릴 틀고 있지만..

 

그 또한 있는 듯 없는 듯 여기며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려니..

 

그리 편히 생각하기로 합니다.

 

 

대만에 간 우나는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 태어나 다른 삶을 사는 것 같다며..

 

행복해 죽을라 합니다.

 

그런 딸아이가 대견하고 이쁩니다.

 

 

어쩌면 내게 가장 큰 시름이였던 쏭이의 공부..

 

지가 한 만큼 지 앞길이 펼쳐지겠지만..

 

왠지 모든 것이 내 탓만 같아.. 내 부족함만 같아..

 

쏭이에게 미안하고 마음이 늘 무거웠습니다.

 

제야의 종소릴 들으며..

 

쏭이가 페북을 없앱니다.

 

카톡도 없앴습니다.

 

그것만으로 이쁘고 기특해 죽겠습니다.

 

 

 

우나는 스티브랑 스티브 친구들이랑 타이베이에서..

 

불꽃축제를 보며 한 해를 보내고 맞이할 거라 합니다.

 

우리 세 식구는 작년처럼 정발산에 올라..

 

머얼리로 보이는 북한산에서 떠오르는 새해 첫해를 볼겁니다.

 

 

 

왠지 가슴에 새로운 희망이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머리에 흰 머리칼 늘어가고 이런저런 늙어감의 징조가 나타나니..

 

하루하루 흘러가는 순간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더욱 느껴집니다.

 

그래서 오히려 삶이 더 희망으로 차오릅니다

 

 

새해..별 다른 신년계획은 없습니다.

 

매 순간순간 소중하고 아름답게 살아가리란 다짐만 해봅니다.

 

다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행복하기만을..

 

두 손 모아 소망해 봅니다.

 

 

 

아듀~~2015년~~아듀~~아듀~~

 

 

 

 

 

 

 

 

<병신년(丙申年) 새해..1월 1일 ..03시 41분에..>

 

 

 

 

 

 

 

 

 

- 벗 님 -

 

벗님! 그러합니다. 행복이란 멀리있는것 아니고 낭군, 아이들 같이하는 시간들이
행복입니다. 늘 잔잔한 미소, 꾸밈없는 생활모습 너무 보기 좋읍니다. 바람 없을
수야없겟지만 바람이 적으면 행복지수 높아지는것이 당연 합니다. 벗님이 있어서
지난해 좋았읍니다. 새해에도 무조건 건강하시고 행복한 모습 끊임없이 보여주세요.
해피 뉴 이어~ 따불, 따불.

네..그러하지요..
행복은 바로 우리 가까이에 있는데..
사람들은 멀리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요.

그냥 주어지는 하루하루..
무난히 흘러가는 하루하루가 행복인 듯 합니다.

늘 관심으로 지켜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설악산곰님도 새해에 만복이 깃드시길..
진신으로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원하시는 일도 꼭 이루시길 빕니다..^^


비님..새해인사가 조금 늦었습니다.

비님께서도 새해..

더욱 강건하시고..

다복하신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도 벗님의 멋진 블로그를 기대합니다.^^*

소소한 일상사일 뿐인데..

멋진 블로그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강춘님의 새 연재<당신 왜 나랑 살아?>

마니마니 기대합니다.^^*

'♥삶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不惑에게 작별을 告함  (0) 2016.01.07
병신년(丙申年) 해맞이  (0) 2016.01.02
감나무가 있는 풍경  (0) 2015.12.19
결혼 21주년  (0) 2015.12.15
플라타너스 추억  (0) 201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