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쏭이 이야기

해맞이 표정2

by 벗 님 2016. 1. 5.

 

 

 

 

 

 

어릴 때부터 행주산성으로..

 

혹은 친정식구들과 경주 토함산으로..

 

그렇게 일출을 보는 버릇을 해서인지..

 

쏭이도 새해 일출 보는 것을 당연시 여긴다.

 

밤을 꼴딱 새우고 일출 보러 따라나선 쏭이..

 

 

 

 

 

 

 

 

 

 

 

 

 

 

 

 

 

 

 

 

 

쏭이네 반 친구 두 놈을 만났다.

 

 

 

 

 

 

 

 

 

 

 

 

♬~ Passing Wind

 

 

 

 

 

 

 

 

 

 

 

 

 

 

 

 

 

 

 

 

 

 

 

 

작년에도 이곳에서 쏭이 학교 친구를 만났더랬는데..

 

올해도 쏭이 반 남자아이 둘을 만났다.

 

녀석들 기특하게도 둘이서 새해 일출을 보러 왔단다.

 

이제 고3이 되어 무언가 새로운 마음의 다짐이라도 하러 온 것일까..

 

지들 둘이 이 새벽에 왔다고 하니 너무 이쁘고 기특하다.

 

단언컨데..저런 마음가짐이라면 무어라도 잘 할 것이다.

 

그리고 녀석들 자알 생겼다.

 

웃는 인상이 서글하니 착실하고 성실해 보인다.

 

 

 

하늘엔 잔뜩 구름이 점령해버려 올해 일출 보는 건 글렀나 보다..

 

하나 둘 사람들이 포기하고 떠난 자리에..

 

끝까지 남아 늦게나마 떠오른 해를 기어코 보고 간 아이들..

 

나도 일츨 포기하고 내남자 따라 내려가려다..

 

쏭이가 저 녀석들 옆에서 꼼짝도 안해서..

 

아이들 옆에서 끝까지 기다렸는데..덕분에..

 

구름 사이에서 희망으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았다.

 

 

새해 일출도 보았고...

 

올해는 왠지 만사형통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 벗 님 -

 

 

 

'♥사랑 > 쏭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쏭이 절친 연수  (0) 2016.01.09
참 예쁜 시절  (0) 2016.01.09
악마 떡볶이  (0) 2015.12.21
짜우첸  (0) 2015.12.17
먹고시픈 것도 많은 쏭이  (0) 201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