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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경쟁 안 하고 놀면서 뭘 바래?

by 벗 님 2015. 12. 27.

 

 

2015년 11월 26일 목요일

 

 

 

 

 

 

추워 디질 것 같애..

삼 일 전 내 방 온도가 30도였는데

지금 너무 추워 ㅠㅠ

 

아빠:긴 옷 없어?

 

있는데 저번에 잠바 4개 샀었는데..

이 두께로 겨울 못 버틸 듯 ㅋㅋ

 

아빠:뜨거운 물 좀 마시지..

속이 비어서 더 추위를 느낄건데..

 

 

 

 

 

 

 

 

 

아빠: 여긴 영하4도다.

 

ㅠㅠ생각만 해도 싫다.

대만은 일 년 내내 날씨가 좋은데

왜 발전이 우리나라보다 덜 된겨..ㅋㅋ

진짜 날씨가 사람이 살기 딱 좋은데..

 

진짜 후져..

어떻게 도로에 인도가 없어?

도로나 교통이 젤 짜증나..

길 걷다 보면 화나..

사람보다 오토바이가 먼저인 거 같아.ㅋㅋ

 

아빠:차가 많지 않아서 그럴꺼다.

 

솔직히 삼 개월 동안 분노했어.

스트레스 마니 받았어.

 

아빠:사람 위주에서 차 중심으로..

다시 사람중심으로..

우리나라도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 교통은 세계 탑이지..레알..

여긴 차가 많아질 확률이 전혀 없어.

단 일 프로도..

여기 정치인들이 욕 얻어먹을 각오하고..

오코바이 금지시키면 몰라도..

 

지금 여기 선거철인데..

지지율이..여당이 십 몇프로고..

제 일 야당이 오십프로 가까이 되더라..

얼마나 정치를 못하면..

 

아빠:여당이 힘드니까..

시진핑이 대만총통 만나서

여론몰이 했다 아이가..

 

저번주에 봣어.

여기 살면서 분노하게 된다.

그나마 음식값이 싼게 위로임..ㅋㅋ

 

 

 

 

 

 

 

 

 

아빠:아침 먹엇나?

 

먹는 중..

여긴 사는데 불편해..

 

우리나라가 정말 대단한 거야.

여기 살아보니까

한국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행운이였던 거야.

 

아빠:한국 힘들지 않아?

오로지 경쟁 뿐이잖아..

 

여기도..그렇거든..ㅋㅋ

그리고 대만 경쟁 더 심하고

더 열심히 공부해..

 

아빠:일본 중국 한국 싱가포르가

특히 교육으로 죽기살기지..

 

그래서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거야.

경쟁 안하고 놀면서 뭘 바래?

 

여기 대만 친구가 나보고..

한국정부 똑똑해서 부럽대.

한국은 솔직히 싫어하지만..

한국 애들 너무 똑똑해서 잘 사는거래..

나한테 그런 말은 왜 해..

그래서 걔랑 절교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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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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