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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엄마, 여기 와서 머 하고파?

by 벗 님 2015. 12. 27.

 

 

 

 

 

 

 

아빠:벌써 트리??보기 좋다..ㅋㅋ

 

엄빠 머해?

 

아빠:엄만 운동 가서 아직 안 왔다.

 

아빠는?

 

아빠:집에 있다.

 

 

사진..스티브니?

 

욥ㅎㅎ

 

너 코트 새로 산 거야?

 

욥..예뻐~~

 

따뜻해?

여긴 첫눈 오구 엄청 추워~~

너 양말도 사야겠다.

 

잇엉..

그때 가져갔자나..

아까 온도 재보니까 13도더라..

추워 디질 뻔..

 

지금 있는 옷으로 견딜 수 있어?

 

아니..사야 돼..

이렇게 추울지 모르고 얇은 코트 샀더니..

추워 죽는 줄 알앗어.

 

엄마 갈 때까지 입을 거 두꺼운 걸루 하나 사.

 

응..하나만 사야겠어.

 

근데 대만은 1월달도 평균 15도 정도랬잖아.

몇 도까지 떨어질려나..

 

그러니까 평균온도가 15도인가..그랬는데..

금방 도로마다 온도계 있는데.

보니까 13도더라..

 

오늘 한국은 영하2도까지 떨어졌어.

 

상상도 하기 싫다. 으~

삼일 전에 30도였다고..

말이 되냐구..

삼 일만에 17도 차이가 말이 돼?

 

아시아권 전체가 갑자기 추워진 듯..

 

ㄷㄷ 그렁가 봐..

엄마.. 여기와서 머 하고파?

 

글쎄..

그냥 유명한데 구경하는 거지..

너네 학교도 보고..

 

 

 

 

 

 

 

 

 

 

아빠가 호텔 예약한다는데..

엄만 게스트하우스 같은 거도

괜찮을 거 같아.

 

내가 숙소 구해볼게..

그거 뭐냐..

아~도미토리..

 

게스트 하우스??

 

그런 건 하룻밤에 2만5천원 내외인데..

2인방도 잇어.

그것도 나름 여행할 때 묘미가 있어.

더 여행하는 기분이야..

 

맞어..

 

내가 싸이트 알려줄테니까 찾아 봐..

내가 저번에 잔 곳은 바나나호텔인가?

무튼 거기 짱 좋앗어..

 

 

 

 

 

 

 

 

 

 

여기 내가 잤던 곳인데..

여긴 도미토리방이고..

일인실 침대보다는 약간 넓은 느낌이고

커텐 잇어서

그냥 개인실같은 느낌이었어.

얼른 예약하면 있을 수도..

 

니가 여행계획 좀 짜봐..

숙소도 알아보고..

아빤 4박 5일 생각하시나 본데..

엄만 2박3일 정도..

너 수업도 잇으니까..

 

나는 엄마가 몇 박 오든지 상관 없어

나는 원래 여행할 때

막 돌아다니는 성격 아니고..

걍 느긋하게 다니는 성격이라..

엄마한테 맞출게..

 

 

 

 

 

 

 

 

 

To traino feygei stis och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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