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벌써 트리??보기 좋다..ㅋㅋ
엄빠 머해?
아빠:엄만 운동 가서 아직 안 왔다.
아빠는?
아빠:집에 있다.
사진..스티브니?
욥ㅎㅎ
너 코트 새로 산 거야?
욥..예뻐~~
따뜻해?
여긴 첫눈 오구 엄청 추워~~
너 양말도 사야겠다.
잇엉..
그때 가져갔자나..
아까 온도 재보니까 13도더라..
추워 디질 뻔..
지금 있는 옷으로 견딜 수 있어?
아니..사야 돼..
이렇게 추울지 모르고 얇은 코트 샀더니..
추워 죽는 줄 알앗어.
엄마 갈 때까지 입을 거 두꺼운 걸루 하나 사.
응..하나만 사야겠어.
근데 대만은 1월달도 평균 15도 정도랬잖아.
몇 도까지 떨어질려나..
그러니까 평균온도가 15도인가..그랬는데..
금방 도로마다 온도계 있는데.
보니까 13도더라..
오늘 한국은 영하2도까지 떨어졌어.
상상도 하기 싫다. 으~
삼일 전에 30도였다고..
말이 되냐구..
삼 일만에 17도 차이가 말이 돼?
아시아권 전체가 갑자기 추워진 듯..
ㄷㄷ 그렁가 봐..
엄마.. 여기와서 머 하고파?
글쎄..
그냥 유명한데 구경하는 거지..
너네 학교도 보고..
아빠가 호텔 예약한다는데..
엄만 게스트하우스 같은 거도
괜찮을 거 같아.
내가 숙소 구해볼게..
그거 뭐냐..
아~도미토리..
게스트 하우스??
그런 건 하룻밤에 2만5천원 내외인데..
2인방도 잇어.
그것도 나름 여행할 때 묘미가 있어.
더 여행하는 기분이야..
맞어..
내가 싸이트 알려줄테니까 찾아 봐..
내가 저번에 잔 곳은 바나나호텔인가?
무튼 거기 짱 좋앗어..
여기 내가 잤던 곳인데..
여긴 도미토리방이고..
일인실 침대보다는 약간 넓은 느낌이고
커텐 잇어서
그냥 개인실같은 느낌이었어.
얼른 예약하면 있을 수도..
니가 여행계획 좀 짜봐..
숙소도 알아보고..
아빤 4박 5일 생각하시나 본데..
엄만 2박3일 정도..
너 수업도 잇으니까..
나는 엄마가 몇 박 오든지 상관 없어
나는 원래 여행할 때
막 돌아다니는 성격 아니고..
걍 느긋하게 다니는 성격이라..
엄마한테 맞출게..
To traino feygei stis ochto(기차는 8시에 떠나네) / Haris Alexiou
<가족 채팅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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