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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우나의 생리증후군

by 벗 님 2015. 12. 28.

 

 

 

 

 

 

나 한 달에 어떤 기간 동안

룸메들 죽이고 싶도록 미울 때가 있는데..

그게 생리 터지기 딱 3일 전이더라고..

신기하게 진짜..

 

지금 내가 얘네들 4일째 미워죽겠는데..

아마 곧 생리 터질 듯..ㅋㅋㅋ

 

너 생리증후군..그런 거 없엇는데..?

애들 엄청 착하다며?

 

응, 엄청 착하지..

근데 그거와 별개로 그냥 없어졌음 좋겠어.

 

밝은 거 나한테 너무 스트레스야.

정말로..힘들 정도로..

아침에 커텐 다 걷고 불 다 키고

나 자는데도 나 창문 바로 앞이라 커튼 걷으면

햇빛이 얼굴에 바로 온단 말이야.

그리고 누워잇으면

전등불이 바로 나한테 직빵으로 오거든..

불 끄고 누워잇는데..

어둡지도 않은데 들어오자마자 불 키면..

정말..하..

 

지금도 가슴이 터질라 한다. 화 나서..

그리고 얘네도 가끔 늦게 자는데..

나 불 끄고 누워있는데

내 발쪽에서 데스크 시용하는 애가

스탠드불 아예 내 침대쪽으로 향하게 하고,.

그건 진짜 못 배운거야..ㅋㅋㅋ

 

말을 해보지..

 

그리고 맨날 먹을 거 가지고 와서..

숙소에서 먹는데 냄새 두루치니까..

방에 맨날 음식냄새 배겨서 화나고..

중국어 시끄러워서 듣기 싫고..ㅠㅠ

 

밝은 거 싫으니까

좀 배려해 달라고 말을 해보지..

 

그러긴 시러..

아무튼 남이랑 사는 거 괜찮은데..

밝은 거랑 온도는 못참겠어.

잘 때 밝은 거 정말 싫어..ㅠㅠ

 

 

 

 

 

 

 

 

 

 

 

 

 

 

 

하~지금도 야식 사와서 먹고 잇다.

내가 누워서 내 발쪽으로 찍은건데..

 

12시에 모든 전등이 꺼지면

2번이라고 써진 책상 아이가

저 불빛을 나한테로 돌린다고..

 

그럼 싫으니까 돌리지 말라구..

스트레스받는다고 양해 구해 봐..

 

 

 

 

 

 

 

 

 

 

예전에 찍은 건데..ㅋㅋㅋ

이렇게 잠 드는거야..그 날은..

못생긴 건 미안..ㅋㅋ

 

안대 하나 구입하지..

 

나 안대 잇어..

근데 안대 더러울까봐 안 써..

 

세탁하면 되지..

 

빨아도 불안해..

세제를 얼굴에 붙이고 자는 거 같아서..

 

손빨래 해..세수할 때..

 

흫..그러네..

땡큐~내일 해봄..ㅎㅎ

 

 

 

 

 

 

 

 

 

아빠:딸 저녁 묵었나?

 

웅.. 아까..이거 묵음..

 

낼은 머 스케쥴 있어?

 

음..그냥 학교수업 갔다가 저녁에 바?

맥스라는 독일애..

화요일에 고국으로 돌아가거든..

그래서 월요일에 바에서

외국인들 마니 모일거얌.

스티브 데리고 갔다 오게..ㅋㅋㅋ

 

밤에 또 트랙 돌거야?

 

아홉시 쯤에 나가려궁..

 

 

 

 

나..그 머냐..

며칠 전에 다섯끼 먹고 그 안팎으로..

많이 먹엇거등..며칠 동안..

근데 오늘 생리 시작해서 입맛 뚝 떨어졌어..ㅋㅋ

신기~~

이제 룸메들 밉지도 않아..귀여웡~~ㅋㅋ

 

ㅇㅇ생리증후군이 넌 식욕으로 나타나나 보네..ㅎ

 

식욕이랑 짜증..

생리 시작 전 주에..

그래서 내가 이틀 후쯤에 시작하겠네,,했는데..

오늘 터짐..레알..ㅋㅋㅋ

 

생리 전에 도벽 있는 사람도 있다잖아..

 

? ? ㅋㅋㅋ

그런건 못 느껴봤는데..?

 

사람마다 달라..

엄만 암 증상도 없는데..

 

후후~

 

너 짜증 나는 거 그거 잘 다스려..

 

알앗응 ㅋㅋ

 

트랙 돌면서 스트레칭도 꼭 해 줘..

 

응..당근 하지..

 

너무 늦게까지 하지 말구~~

 

욥~~

 

 

 

 

 

<가족 채팅방에서>

 

 

 

The Rose /Amanda McB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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