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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따스한 시간

by 벗 님 2015. 12. 18.

 

 

 

 

 

 

 

망년회 겸..

 

언니들과 애슐리 가는 길..

 

날이 마니 차다.

 

카페 나무..

 

우리 동네에서 제일 예쁜 찻집..

 

커피맛도 향도 그윽한 곳..

 

 

 

 

 

 

 

 

 

 

 

 

 

 

 

 

 

 

 

 

 

 

 

 

 

 

 

 

 

 

 

 

 

 

 

 

 

 

 

 

 

 

 

 

 

 

 

 

 

 

 

 

 

 

 

 

 

뉴코아 애슐리..

 

평소에도 북적대는 곳이라 하루 전 날에 예약을 해두었다.

12시..예약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대기석에서 기다리는 팀들이 보인다.

예약하길 잘 한 것 같다.

 

문선언니가..

나더러 예쁜 짓 했다며 칭찬해 준다.

자리도 되도록 조용한 곳으로 부탁을 했더니..

구석자리 한가진 곳으로 배정해 주었다.

 

애슐리도 가격대비 참 괜찮은 곳..

 

 

 

 

 

 

 

 

 

 

 

 

 

♬~ 박인희 노래모음

 

 

그리운 사람끼리
끝이없는 길
나무 벤치 길
내가 부를 이름은
모닥불

목마와 숙녀
미루나무
바람꽃
방랑자
별헤는 밤

봄이 오는 길
비야 비야
섬집아기
성산포
세월아

 

 

 

 

 

 

 

 

 

 

 

 

 

 

 

 

 

 

 

 

 

 

 

 

 

"언니. 나만 넙대대하게 나와요."

 

"얘..하는 수 없어. 누구 한 명이 희생해야지."

 

우리는 인증샷을 찍는다.

 

인선언니는 사진을 안 찍으려 한다.

 

카메라 앵글 안에서 자꾸 숨어버리는 인선언니..

 

"언니, 나 좀 쳐다봐요."

 

겨우 눈만 흘깃 쳐다보는 언니..

 

 

 

 

인선언니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주는 것을 좋아한다.

매번 이것저것 챙겨주는 언니..

그동안 받은 옷가지만 해도 한 보따리는 될 둣..

 

저번에 준 영양크림 좋더라..했더니..

이번엔 달팽이 크림 한 번 써보라며..

달팽이 크림에 아이크림에 헤어에센스에 비아그릴라까지..

다른 언니들 몰래 살짝 챙겨줬었다.

 

하도 고마워..

나도 언니에게 무언가를 주고 시픈데..

난 고작 내가 만든 천연비누밖에 줄 게 없다.

언니가 내게 준 거에 비해 너무 보잘것 없는 것 같아..

주면서도 미안했다.

 

 

 

연말도 되고 해서 언니들에게 무어라도 주고시퍼..

내가 만든 천연비누를 선물이라며 내미니..

별 거 아닌데도 언니들이 참 좋아라 한다.

 

 

 

마음결이 참 순하고 고운 언니들..

 

언니들과의 시간은 언제나 따스하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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