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깜깜하고 깊은 밤에..
나의 큰 딸..
우나랑 이 호수의 음악분수대에 나와 앉았다.
엄마..나한테 다 얘기해봐요..
난 여자니까 엄마편이에요..
친구들 고민 상담도 내가 다 해주니까..
얼른 나한테 다 얘기해봐요.
참 철없는 불혹의 엄마는 열일곱 딸에게..
마음속 이야기를 술술~~다 풀어내고 있었다.
딸과의 이야기는 자정이 다 되도록 이어지고 있었다.
난 참 행복한 엄마다.
내 마음속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딸이 있어..
난 세상 부러울 거 없는 엄마다.
너무나 흐뭇해서
내가 딸에게 해준 최고의 찬사라는 게..
고작..
우리 딸 다 컸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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