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때와 달리 요즘아이들은
한 학년이 바뀌거나 졸업을 하면 친했던 친구들과
사진관에 가서 이미지컷을 따로이 찍는다.
그리고 메세지 종이를 반친구들에게 돌려가며
일 년동안의 우정을 간단한 메세지로 남기기도 한다.
큰 딸 우나가 고 1을 보내면서..
반에서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찍은 이미지컷이 이뻐서..
그리고 친구들이 우나에게 남긴
삐둘빼뚤한 글씨체 속에 담긴 글귀들이 이뻐서..
몰래 담아 왔다.
나중나중에 우나가 다시 보면 좋아라 하겠지..^^
그런데 요놈들 치마길이 하구는..
엉덩이만 살짝 가린 교복치마..
등교하는 여자아이들을 보면..에구~~하며 아슬할 지경인데..
이제 갓 중학교에 입학한 울 쏭이도
교내용 교복치마랑 교외용 짧은 교복치마가 따로 있을 정도이니..
요즘 세태려니..지들 문화려니..이해할 밖에..
그래도 이쁜 놈들..
♥
4절지 도화지 앞뒷장에 빼곡한 친구들의 메세지..
♥같은 반 친구들의 메세지
♥ 우나 절친들의 메세지..
우나 절친..
주연이랑 민수랑 길재랑..
(세열인 개인 사정상 빠졌음)
얘네들 연인?사이 절대 아님..
진짜진짜 베프(베스트프랜드)
주연이의 메세지
이미지 컷 찍는 날 하필 빠진 세열이의 메세지..
한 번 쓰고 아쉬워 한 번 더 쓴 민수의 메세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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