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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추읍산에서 만난 강아지들

by 벗 님 2010. 11. 29.

 

 

 

 

대학 같은과 선배님들과의 추읍산 산행 중..

 

산길초입부터 길을 잃고 헤매이다..

 

산  아래 교회 앞마당에서 만난 강아지들..

 

 

 

 

 

 

 

 

 

 

 

교회 앞마당에서 만난 강아지

 

욘석들..디카를 들이대니..

처음엔 쪼르르 뒷꽁무니를 빼며 도망치다가..

나중엔 내가 지들 이뻐하는 맘을 알기라도 하는 양..

다가와 내 발에 입을 부비며 애정표현을 한다.

 

저 녀석들..한참을 나를 따라오더니..

저 멀리서 주인이 몇 번을 부르고서야..멈칫..

그리곤..쪼르르~~자기네 주인곁으로 달려갔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저를 이뻐해준 사람을 따르기 마련..

 

 

 

 

 

 

  

 

한때..강아지를 다섯마리까지 키워본 적이 있다.

치와와종인 어미 이티가 동네 숫캐들에게 워낙에 인기가 좋아..

 

처음엔 하늘이랑 구름이를 낳았고..

한쪽 다리가 짦아 안쓰럽던 깜씨..그리고 바람이..

나 시집가서 뱃속에 우나가 생기면서..친정에 두고 온 놈들..

엄마가 아는 분들께 분양을 해버리고..

 

다들..지금은 하늘나라로 갔겠지..

행복하게 살다 갔겠지..그랬겠지..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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