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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코스모스 추억

by 벗 님 2010. 11. 15.

 

 

  

여고 때..

학교담장 너머 공터에 코스모스 군락지가 있었다.

 

어느날..

내 키 보다 한 뼘은 더 키가 커 보이던 코스모스 수풀 속에서

파아란 가을하늘을 올려다 보며..참 좋다..참 행복하다.. 

 

그렇게 학교를 탈출한 내 짝궁 연주와 난..

코스모스수풀 속에 누워 하늘을 올려다 보았었다.

 

 

 

 

 

  

코스모스 꽃잎보다  하늘거리던..

열 일곱 여린 마음을 물들이던 코스모스와 파아란 가을하늘

 

나는 그 날의 그 아늑하고 행복하던 느낌이

오래..잊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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