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에 간 우나

 

 

 

 

 

김치와 함께 하는 행복한 아침..ㅎ

 

이제 아침이야?

김치 냄새 안낫어?

 

응.. 걱정 노노 해..

 

 

 

 

 

 

 

♬∼ 월량대표아적심/장국영

 

 

 

음악회 몇 시에 가?

 

여섯 시 반까지..

 

저녁은 안토니랑 먹어?

 

음~모르겟어..

내가 혜성언니랑 같이 가는 건 줄 알고

저번주에 혜성언니한테 얘기해 놓았는데..

엄청 좋아했단 말이야..

 

근데 안토니가 어제 우리 둘만 가는거래서..

내가 저번주에 언니한테 얘기했다니까..

안토니가 표 하나 더 구해다 줬어.

그래서 셋이 가.

근데 밥은 잘 모르겟어..

 

에궁~니도 눈치가 없구낭..

 

난 언니도 중요해..

언니가 오케스트라 본다고 좋아햇단 말이야...

근데 그 전날 안된다고 말 할 수가 없엇어..

그래서 부탁햇어.

 

내가 눈치가 없는 게 아니라

 

나한텐 안토니 보다 언니가 더 중요해.

 

안토니 기분 보다 언니 기분을 더 생각한 것 뿐이야..

 

 

 

 

 

 

 

 

그나저나 노부 이번 주에 가?

 

내일이 마지막으로 보는 날 ㅠㅠ

 

노부 가면 혜성이 좀 외롭겟네..

 

언니 뿐만 아니라 나도 많이 아쉽당~~

 

근데 노부는 한 학기도 안 하구 가?

 

노부는 두 달만 하구 가..방학겸,,

일본 방학시즌이 그런가 보지..

어차피 석사생이라 자기 연구실에서

연구 보고서만 쓰는 거니까..

 

오늘 수업은??

 

1시 20분 부터 5시 20분..ㅠㅠ

힘들어~~~

 

헤성이랑은 서로 챙겨주고 잘 지내..

 

응 언니 착해..

 

수업 끝나고 바로 오케스트라 가야겟네..

근데 음악회는 옷차림 신경써서 가..

치마 입고 정장느낌으로..

 

 

 

 

 

 

 

 

 

 

 

 

 

우나 어디야?

음악회는 잘 다녀왓어?

무슨 옷 입고 간 거야?

 

나 오천 원 주고 산 꽃무늬 검정옷에 검정치마..ㅋㅋ

 

ㅇㅇ빨간색으로 보여서 ㅋㅋ

살쪘어? 얼굴이 빵빵해 보여..

 

그러게..ㅋㅋㅋ

나 원래 사진빨 잘 안 받잖아..

 

각도를 잘 잡아야지..ㅎ

 

웅..무튼 재밋었다~~

 

중국 전통악기인가 봐..

 

다 처음 봐..

 

혜성이도 재밋엇대?

 

언니는 원래 관심 많아서..

국악동아리도 2년 햇어.

그리고 오케스트라 보는 거 좋아하고..

전공이 유학이라서 중국관련 악기니까 언니는 좋았대.

나는 정말 지겨웠는데..그래도

안토니랑 장난치며 봐서 재밋었응..ㅋㅋ

 

베이징에서 온 오케스트라 악단이라 들었는데,,

무튼 신선햇어..처음 보거등..

 

 

 

 

 

 

 

 

 

 

 

 

 

 

 

지금은 어디야?

 

트랙..운동 중..혼자..ㅋㅋ

 

주변에 사람들 잇어?

지금 트랙 안에 어림잡아 50 명은 잇는 듯..

 

한국은 추워서 어제 연송이 오리털 파카 입었어.

 

ㅋㅋ우린 어제도 에어컨 틀고 잣어..

 

김치는 잘 뒀어?

 

웅 ㅋㅋㅋ

 

봉지에 싸서 위에 둿어..걱정은 노노..

 

웅ㅋㅋㅋ

 

지금 학교는 연애천국이다..

어딜가나 연애질이야..ㅋㅋㅋ

 

커플들이야? 다?

 

웅웅~~커플들만 잇응..

 

쏭이: 언니 학교만 그러겟어?

그냥 이 세상이 다 연애 중이야..하하하~~

 

 

내일은 점심식사

줄리앙이랑 카이랑 노부 언니랑 같이 하고,'

저녁은 노부랑 마지막으로,,

 

줄리앙도 너희랑 잘 어울리네..

줄리앙이랑 스티브 잘 알겟네..

 

아니..

여기 프랑스애 10명 넘는데..

같은 지역애들끼리 친하더라..

더구나 줄리앙은 잘 놀고..

나랑 만난 스티브는 초식남이라..ㅋㅋㅋ

맥주도 못해..바도 안가..

운동이랑 음악만 해..

 

외국애 치곤 진짜 순진하다~

 

응 ㅋㅋ 그리고 진짜 잘 생김..

 

어두운데 그만 숙소 들어가..

혜성이는 운동 안해?

 

응.. 언니 우울해 하는 중..

낼 모레 노부 가고..

줄리앙도 이번 학기만 하고 프랑스 돌아간대서..

언니가 둘을 좋아하거든..ㅋㅋ

 

 

 

 

 

 

 

 

오 !이뿌당~~

되게 천천히 물드네..신기~~

 

줄기가 종이띠 같은 거라

액체를 천천히 흡수하면서 물들어..

꽃도 종이고..

 

오홍~

나도 그거 갖고 싶다. 내 책상 위에..ㅋㅋㅋ

이쁠 듯..

 

친구들 갈 때  한 개 부쳐줄까?

 

놉~갠춘해..

 

 

 

 

우나 들어왓어?

 

우우.. 씻은지도 오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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