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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2

어느 바람 부는 아침

by 벗 님 2015. 12. 5.

 

 

 

 

 

 

 

 

 

 

문득..그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가 선천성 우울을 달고 사는 내가..

요즘 들어 헤어날 길 없이 아득하기만 하였는데..

 

이런저런 소소한 근심꺼리들이

나를 더욱 저 아래로 끌어당기기만 하는 듯..

자꾸 가라앉기만 하였는데..

 

난 그것이 가을이라는 계절 탓이라고..

어쩌면 갱년기 우울증이 온 것일지도 모른다고..

 

 

내가 왜 이러나..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여겨지고..

산다는 일 자체가 참 덧없다..허망하다..

자꾸 울 아빠 생각이 나고..

그렇게 죽음이라는 것도 나완 멀지 않다 느껴지고..

죽음이라는 것이 대수롭지 않다 여겨지고..

 

 

 

 

 

 

 

 

 

 

 

 

그러다가 어느 바람 부는 아침..

길가에 처참히 밟히고 짓이겨진 은행잎들을 보며..

 

문득..

삶에게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만큼 주어진 것에 감사하기로..

 

 

은행잎들의 처참한 종말을 바라보며..

노오랗게 눈부시던 그 한때를 상기하며..

어쩌면 우리네 인생살이도 저와 다를 바 없이

찰라일진대..

이런저런 신세한탄으로 자기연민에 빠지는

어리석음은 그만 하자고..

 

허무해지는 내 맘을 애써 다잡는다.

 

 

 

 

 

 

 

 

 

 

 

 

- 벗 님 -

 

"그래서 내 웃는 사진, 밝은 사진만 올리기로 했다"
엔딩 글에 이렇게 쓰셔야지요.^^*
후훗~~

앞으론 그리 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웃는 사진..밝은 사진으루다가..ㅎㅎ~
와우~~~~

박수 짝짝짝~~~!!!

ㅎㅎ

그래요...

산다는것 그리 어려운것 아니에요..

거울보고 한번 씨익~~~웃어주면 끝...ㅎㅎㅎ



이런저런 자화상 다 이쁘시지만...
그래도 웃는 벗님 얼굴이 젤루 이쁘십니다.

멋진 주말되시고~~~핏팅~!!!!!!

아공~~

이게 머 박수까지 받을 일이라공~~ㅎㅎ~~


제 눈이 좀 슬퍼 보이는 눈이라나 봐요.

해서 웃지 않으면 슬퍼 보이거나 화나 보이는 듯..

앞으론 웃으며 셀카 마니 찍어야 할 듯..ㅎㅎ~

참으로 벗님은 대단하십니다
내 얼굴에 자신이 있다는 것은
내 맘속에 아직 젊음이 있다는 것이지요
저는 사진 올릴때 꼭 선글라스를 끼는데 ㅎㅎㅎㅎㅎㅎ
그러게요..

뻔뻔하게 셀카를 마구 올리네요. 제가..

자신 있다기 보다..

요즘 폰카메라가 좋아서..

나이도 주름도 마니 커버해줘서..

그거 믿고..올리는 거죠..ㅎㅎ~

나이가 들면.....
그 얼굴이 살아온 명함이라 하더군요.....

그 수많은 일 들이 현재 진행형이지만....
벗님처럼 미소 잊지 않려려고 무진 애 쓴답니다

무서워 보이는 할머니 되는건 싫으니가요.....^^

맞아요..

사람의 얼굴에는 그 사람의 살아온 흔적이

어느 정도는 엿보이는 것 같아요.

자기 얼굴에 책임지는 나이..


저도 요즘 입꼬리 올리는 연습을 하는 중이랍니다.^^

이쁜모습
마니 남겨두세요^^

지나니요~~~ㅎㅎ

맞아요..

사진을 보면..

한 해..한 해가 다르다는 걸 느껴요.ㅠㅠ


정원님도 마니 남겨 두셔요.^^*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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