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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듣는.. 메잇 비..
요가시간에 사바사나(SABASANA)자세라는 게 있다.
요가수련 후 마무리 단계로
마지막 5분 동안 송장자세로 누워있는 시간이다.
한 시간 동안 요가수련 후의 달콤한 휴식이라
살풋 잠이 들기 일쑤이다.
간혹은 코를 골며 자는 이도 있어..
그 코고는 소리에 잠이 깨이는 경우도 있다.
오늘도 살풋 잠결이다가
누군가의 코고는 소리에 깨었는데..
내 눈가에 눈물이 살짝 맺혀있었다.
누워..
아빠 생각..엄마의 세월..
나 살아가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던가 보았다.
요가수련이 다끝난 후에 두 손 합장하고 인사를 한다.
나마스떼..
지금 여기 있는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벗 님 -
사바사나 ..... 눈가에 맺힌 눈물....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순간 아니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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