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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쏭이랑3-뚜레쥬르에서

by 벗 님 2010. 8. 13.

 

 

 

 

지난 주..걸스카웃에서 캠프 다녀온 쏭이..

 

마지막날 캠프파이어 할 때..장기자랑 한다고..

짧은 청반바지 입고 있다가..

다리에만 20여군데나 모기에 물려왔다.

 

에휴..저태도록 모르고 있었다니..

 

 

 

 

팥빙수를 먹으며..

 

 

 

 

 

 

 

 

 

빙수를 앞에 두고 셀카도 찍고..

 

 

 

 

 

 

팥빙수가 나오니..

 

금새 얼굴이 환해지는 쏭이..

 

 

 

 

 

 

 

  

엄마..이제 그만 찍고 먹어요.

 

울 쏭이의 매력 포인트는 조 입술..

앵두 같이 앙증하고 도톰한 조 입술이다.

 

아랫 입술이 살짝 뒤집혀져 있어..은근 섹쉬? 하다.

입술 도톰한 건..지 아빨 닮은 듯..

 

 

 

 

 

 

 

 

 

 

 

 

 

 

이젠 어제의 엉킨 감정은 다 풀렸는지..

 

평소에도 잘 취해주지 않던 포즈를 취해 준다.

 

 

 

 

 

 

 

이 사진을 보더니..

눈이 퉁퉁 부어 맘에 안 든다는 쏭이..

 

그러나 난 쏭이가 웃고 있는 이 사진이

너무 맘에 든다.

 

 

 

 

 

 

 

 

 

 

 

눈웃음으로 활짝 웃고 있는 딸의 모습..

 

웃으면 눈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것은

 

내 유전자 탓이다.

 

 

살아가는 날 중에..

어찌 웃을 일만 있을까..

 

내 사랑하는 딸들의 삶 중에도

울음 울 날은 있기 마련..

 

그러나..

울음의 날들을 견디고..

다시 웃을 수 있다면..

그러면 되지..

 

 

엄마..자장가 불러줘요.. 

엄마..뽀뽀 해줘요..

 

 

멀지 않은 지난날에 쏭이가 밤마다 보채며 하던 말들..

그 투정같은 말들이 오늘은 그립다.

 

언제나 나이 수만큼의 뽀뽀를 요구하던 쏭이..

마지막에 찐하게 안해 주면 무효라고 다시해달라..

보채던 쏭이..

 

오늘은 뽀뽀를 해주고 싶다. 

쏭이..열 세번.. 

우나..열 일곱번..

 

내남자..마흔 ??번..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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