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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쏭이의 운동회

by 벗 님 2010. 10. 11.

 

 

 

 

 

 쏭이의 운동회날..

 

센타에 가서 코난쌤 댄스수업만 듣고 최대한 빨리 가겠노라..하니..

엄마..안 와도 된다면서 툴툴~~거리는 쏭이..

 

댄스 수업이 끝나니..

다음다음이 자기 부채춤 출 차례라며 빨랑 오라는 쏭이의 메세지..

 

땀이 베인 운동복차림 그대로 쌔앵~~

쏭이네 학교로 달려간다.

 

 

 

 

 

 ♡ 부채춤

 

 

 

 

 

 

 

 

 

 

 

 

 

 

 

요즘 운동회에는 부모들이 촬영할 수 있도록 무용을 두 번 반복해서 한다.

처음엔 자기 아이들이 무용하는 모습을 보는 시간..

두 번째는 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

 

내 디카의 동영상 기능이 작동을 하지 않는다.

나는 애가 탄다.

 

희안하게도 두 번째 촬영용 무용을 할 때..동영상이 찍히더니..

그 무용이 끝나고 나니 다시 먹통이 되어버리는 디카.. 

천만다행하게도 쏭이의 부채춤하는 폼새를 동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다.

참 다행하게도..

 

 

 

 

 

 

 

 자기가 돌려야만 친구들이 걸리지 않을 것 같다고.. 

 

손 번쩍 들어 줄돌리기를 자처했다고 한다.

 

 

 

  

 

 

 

 

쏭이를 참 이뻐해 주시는 담임선생님이랑..

 

쏭이네 반 친구들..

 

 

 

 

 

 운동회 준비위원으로 활동하는 쏭이

 

 

 

  

 

 

 

 

 

 

 

 

 

 

 

 

 

 

 

 

  

 

 

오렌지색 조끼를 입은 아이들..

한 반에 한 명씩 차출되는 운동회 준비위원..

손 번쩍 들어 자처했다며..

 

마침 가을햇살이 참 다사로운 날..

얼굴이 홍시처럼 발개져서 

 

운동장을 분주히 왔다갔다 하는 쏭이..

 

 

 

 

 

 

 

 

 

 

 

 

 

 

 

 

  

미션달리기 

 

 

 

 

 

 

 

 

 

 

 

 

 

달리기 미션에서 훌라후프 줄넘기에 걸린 쏭이..

4등을 하고 달려오는 중..

 

"엄마 나 그래도 잘 했죠?"

 

후훗~~

참 긍정적인 마인드의 쏭이.. 

 

 

 

 

 

 

 

 

 

 

 

 

햇살이 참 이뻤던 하루..

 

아이들이 무용하는 모습을 담느라 운동장 가운데로 나간

 

엄마 아빠들의 뒷태도 햇살처럼 밝고 이쁘다.

 

 

 

 

 

 

계주를 응원하는 쏭이

 

 

 

 

 

 

 

 

 

 

 

 

 

 

 

 

쏭이는 백군이다.

운동회의 하이라이트인 릴레이가 진행되는 동안..

 

운동장 가로지르며

처음부터 끝까지 백군 릴레이선수들과 함께 뛰는 쏭이..

 

옆에서 함께 뛰고 자기가 응원해주면 왠지 더 잘 달릴 것만 같더라고..

 

중간에 백군 주자가 넘어져 아깝게 져버리자..

땅에 털썩 주저앉아 허탈해 하던 쏭이..후훗~~ 

 

 

 

 

 

 

 

 

후배들의 운동회를 구경 온 중학생 선배들과 한참을 얘기나누고..

여튼..마당발 울 쏭이..

 

담임선생님께서 쏭이는 연예인 박경림같다고..

선후배는 물론이고..

타지역의 타학교 아이들까지 두루 알고 지내는 쏭이를

칭찬 반..걱정 반..하셨다.

 

 

 

 

 

 

 

 

 

 

 

 

 

 

 

 

 

 

 

 

 

 

 

 

 

 

 

운동회 끝나고 다른 반 선생님들께서

오늘 쏭이가 너무 열심히 해주었다며 칭찬을 해 주시더란다. 

 

늘 쏭이를 이뻐해주시던 담임선생님께서

너무 칭찬해 주지 말라며..웃으시더란다.

 

지딴엔..오늘 하루 뿌듯하였는지..

햇살에 발갛게 익어 홍시같아진 뺨에 웃음을 함빡 머금는다.

 

 

온 운동장을 누비며..

운동회 내내 열심이던 울 쏭이 모습이

나는 참 자랑스럽고 뿌듯하여..

 

내 마음에도 자꾸만 웃음이  머금어진다.

 

 

 

 

 

 

 

 

 

 

 

 

-벗 님-

우리 큰딸 보는 것처럼 흐뭇하다 언니야

에너지 넘쳐나고 긍정적인 마인드

같은 딸인데도 엄마가 느끼는 편한딸이 있더라

우리 작은딸 시엄니 같아

쏭이 웃는 모습은 귀여운 강아지야

클라..

답글이 늦어 미안..

자주 들러 말걸지도 못해 미안..


그냥..맘이 바쁘네..


우난..어제 시험 끝났고..

쏭인..담주라 괜히 내가 여유가 없네..



후훗~~
울 쏭이도 그래..시엄니 같은 딸..

혜원이 요즘은 어때..?

엄마 속 박박 긁고..그러진 않겠지..


그렇더라..

딸들은 커가며..참 의지가 되더라..

정말 참 좋은 친구가 되어가더라..


클라나 나나..복두 많지..

칭구같은 딸이 둘이나 되니~~~^---^*



이렇게 사랑스런 딸들이 있으니 참 행복하시겠어요. *^^*
넵..참 행복하답니다.


마니 의지가되고 위로가 되고 ..

이젠 딸들이 엄마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듯도 합니다.


맞는지 모르겠는데..??

탄경님 방에서 따님의 사진을 본 듯 한데..

너무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따님이셨어요.


물레방아님도 행복하시겠어요.^--^*
ㅎㅎ~~
탄경님방에 제 딸의 모습은 없습니다.
저도 아들래미, 딸래미가 있지요. *^^*
아?

아닌가요?

분명 본 듯 한데..ㅎ~~~

요즘은 그렇습니다.

기억이란 것이 ..가물가물~~거리기만 합니다.


실례가 아니였길..


그럼 탄경님 따님이였나??

아님 물레방아님 방에서 보았었나??


참..

제가 이렇습니다.

용서하옵길..
쏭이가 지난번 사진보다도 더 성숙해 보여요...
운동회 준비 위원이 되어 뛰는 송이가 참 대견해 보입니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리더쉽이 느껴져요...
담임 선생님이 이뻐할만 합니다.

운동회 보는 내내 벗님도 참 흐뭇하셨을듯 해요.

우나나 쏭이나 열아들 부럽지 않은 딸들이예요...^^*




쏭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어요.

요즘은 한창 사춘기를 겪는지..
성질이 좀 까칠해지긴 했지만..


우리 쏭이..

정말 몸도 맘도 마니 자란 듯 합니다.



창너머로 가을햇살이 고운 아침입니다.

이 아침..무얼 하시려나요?

자주 가 뵙지 못해 죄송한 맘입니다.


천천히.. 느릿느릿..

밀린 이야기들이 참 많은데..

마음만 바쁜 요즘입니다.



가을이 너무 이쁩니다..소담님..^--^*
역시 쏭이답다~~~ 절대루 엄마닮은것은 아닐듯한데~ㅎㅎㅎ
아니..

어릴적엔 나두 ..뭐든지 나서는 참 적극적인 아이였었어..
남자아이들 거느리고 골목대장도 하던..


사춘기를 겪으며..참 마니 변해버렸어..

참 호된 사춘기를 겪었거든..ㅎㅎ~~


잘 지내남..?

미안혀..

자주 가서 추천도 꾸욱~~눌르고..
댓글도 팡팡~~달아줘야하는데..

내 맘이 쪼매 그렇네..

마실 다닐 기분이 아니라서..^^*




아득한 이야기갔다.
아이들이 커 버리니까 이젠 스쳐가는 풍경정도로만 남아 있는데
우리 너무 믉어 버렸나? ㅎ
운동회 풍경..
참 아득한 옛시절..

달리기 하는 출발선상에 서 있으면..
어찌나 심장이 콩닥콩닥거리던지..ㅎ~


너무 늙어버린 건 아니지만..
계절이 지나갈 때 마다..

늙어가는 순리 앞에..
쓸쓸해지는 건 어찌할 수 없는 듯 합니다.


가을 탓일까요?
쓸쓸한 날들입니다..가인님.^^*


국민교 6년 내내 백군이었던....
"백군 이겨라" 악, 악
악쓰던 사내아이의 앳된 모습 시나브로
Fade in.... 뭉클

해집니다.... ㅋ
우리 우난..
참 신기하게도
초등학교 내내..
중학교 가서도 줄곧 ..청군만 했답니다.ㅎ~


난 운동회 달리기 한 기억..3학년때까지 밖에 없어요.
친구들이 운동장에서 운동회 무용연습을 하면..
체육관 창가에서 참 부럽게 바라보곤 했었지요..

늘상 운동(기계체조)연습만 하고..
운동회 때..하이라이트로 체조시범경기를 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느 아이들과 같은 운동회를 참 하고 싶었더랬는데..


백군 이겨라 악악~ 대는 앳된 사내아이와..

릴레이에는 졌지만 총점에서 이겨서
팔짝팔짝 뛰며 좋아라하던 쏭이의 모습이..

문득..overlap 됩니다.^^*
하, 하, 항복.... 영어
밑천이 그덜나서리.... 푸ㅎ~

흑백의 사내아이 얼굴 벌개져
색색의 화면에서 냅다 퉁겨져
나갑니다.... 아
웃!.... 으.... ^^*

진심으로 저리
몰두하고 환호할 수 있는 시절
지금다시 가질 순 없는 걸까요?.... 즈음의 세상 일
어쩌면 모두 作亂
같아서....
아침 햇살이 참 맑고 투명합니다.

자정 넘어 한 잔? 했더랍니다.ㅎ~

얼굴이 퉁퉁 붓고 곤하기도 하고..

컨디션 별루인 아침입니다.>.<


훗~~

그 흑백의 사내아이..

참 영민하고 눈이 깊었을 듯 합니다.

열정도 많고 호기심도 많고..

마음도 깊었을 듯 합니다.


지천명으로 가는 나이에도..

그 사내아이는 여전히

오늘 아침햇살처럼..맑고 투명할 듯 합니다.

ㅎㅎ~~



오~ 제발~~

오~ 제발~~


이러실 거죠?
제가 때론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일자의 극치일 때가 있어
갸웃거리기도 하는데 말이죠 벗님 지, 지천명이 몬가요?

거 혹시 지천에 깔려 있는 것들 중 한나? 아님
노뭐시기라는 사슴의 본래 성씨가
지씨였었남? (으,
춰) ㅎ....

지천명인가 뭔가 하는 즈음의 낡은 가슴으로도 열리는 가을하늘
여전히 소년의 쿵쾅이요 퉁탕입니다 잔여의 술기운으로 고개 들기
마냥 부끄럽지만 천하의 가을....

낮술 한 잔 친 서러베 잡놈처럼 마구 싸돌아다니고 싶은 오후의
그럴듯한 볕살이옵니다.... 오~

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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