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의 여인네 마냥 불룩한 저 아저씨 배..심각해보인다.
안해되는 여인은 날씬하구먼..
시작이 반이라구..저 아저씨..
저리 함께 꾸준히 운동하다 보면..어느 날엔가는 젊은 시절 마냥..
슬림해지고 덩달아 핸섬해질지도..
지금쯤 그리 되셨을지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호수의 바람을 가르며..
지나치는 아름다운 호수풍경을
눈으로 담으며..
가슴으로 느끼며..
자전거로 호수를 한 바퀴 비잉 유영하듯 도는 행복..
그대들도 느껴 보시길..
강아지와 노니는 모습..
호수풍경과 어우러지니 더욱 아름다웠다.
오래 바라보진 못하겠다.
체리 생각이 나서..
가슴이 아려서..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딸..
엄마의 널따란 바짓가랭이를 한사코 잡고 따라가는
빤스만 입은 앙증한 계집아이..
더운 여름날의 끝자락이였지만.
참 시원하고도 자유분망한 두 모녀의 차림이 인상적이여서..
저 뒷모습을 한참이나 쫓았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