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아는 빠알간 단풍이야 당연 곱지요..
그러나 내가 아는 중에 가장 고운 단풍은 ..
벚나무잎이랑 감나무잎인 거 같아요.
노골적인 새빨간 단풍빛깔은 아니지만..
다홍빛으로 은근한 빛깔이 더 매혹적인 거 같아요.
♥
’♬~~ 낙엽
지금..
세상의 가을은 어느 모퉁이를 돌고 있을까요?
가을이 가는지..오는지 ..
무감하게 세월을 살라먹고만 있었지만..
강파른 내 맘이 무심히 지나치는 길가에 ..
이토록 고웁게 내려앉은 가을은 차마
외면할 수가 없더군요.
참 고웁지요? 가을..
내가 다니는 길가에
이토록 고운 가을이 내렸습니다.
그대의 가을 또한
곱디고운 빛깔로 물들었을 거라 여겨집니다.
나 사는 꼴이 요즘은 하도 한심해
무어라 전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물 들고 잎 지는 이 가을이
눈물겹게 고왔노라..
마니 그리웠노라..
안부 전합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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