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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가을이라 가을이라서

by 벗 님 2015. 10. 27.

 

 

 

 

 

 

 

 

가을..

 

참 아름다이 물들어 가는 요즘입니다.

 

 

 

 

 

 

 

 

 

 

 

 

 

10월 17일

 

 

가을로 물들어 가는 잎새를 처음 만난 날..

 

심장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어.

 

가을이라 설레이기도 했지만..

 

가을이라 ..

 

가을이라서..

 

훌쩍 떠나버린 너처럼..

 

가을이 또 금새 가버릴 것만 같았거든..

 

 

 

 

 

 

 

 

 

 

 

 

 

 

 

 

 

 

10월 19일

 

 

봐봐..불과 이틀 사이에 ..

 

가을은 이별준비라도 하려는 듯..

 

한 잎 두 잎..잎새를 제 몸에서 떨구어내고 있었어.

 

가늘은 바람에도 속절없이 떨어지는 낙엽..

 

보도블록 위로 바스락 쌓여가는 마른 잎새..

 

우리 사랑도 저렇게 야위어가고 있는 것만 같아..

 

슬퍼졌어.

 

 

 

 

 

 

 

 

 

 

 

 

 

 

 

 

 

 

 

 

10월 25일

 

 

아이들이라고 지들 나름의 사는 고민 왜 없을까 마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천진함이 부러웠어.

 

가을은 그 정점을 찍고 눈부시게 깊어가고 있는데..

 

가을이라..

 

가을이라서..

 

쓸쓸함도 따라 깊어가는 것만 같아.

 

 

 

 

 

 

 

 

 

 

- 벗 님 -

 

가을비가...
이 시간....
떠나고 싶은 마음 간절한....
가을비에... 밤 을 꼬박 세우다....

문득
생각나는것이 있어 착한 일 을 하나 했어요......^^

아름다운가게....란 곳이 있어
손질 제대로해서...안 입는 옷 들을 한트럭...기증 하고 지금 ...돌아온 마음이 부자된듯.......ㅎ
저 잘 했지요.....?ㅋ

가을 넘 허전하여...이렇게라도 마음을 채워보려했습니다....아 증말 외로운........^^

가을비 다운 비가..

내렸는데..


전..떠날 마음도..기력도 ..

없어요.ㅠㅠ


밤을 꼬박요??

후훗 아직 젊으신 듯..ㅋ~

전 이제 밤 못 새우겠어요.

그럴 여력도.,열정도,,없어요.ㅠㅠ


후훗~

정말 좋은 일을 하셨네요.^^*


전에 살던 마을에선 집 바로 앞에 ..아름다운 가게가 있었는데..

한 번도 들어가 보지도 않았네요.

저도 언제 한 번..

싸악 정리할 날이 오겠지요.

너무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사는 것 같아요.

내게 필요 없는 것 쯤은 나눌 줄도 알아야 하는데..ㅠㅠ



훔쳐보는 건 여자만 그럴까!^^

물론 남잔..

훠얼씬~~더 하시겠죵~~ㅎ~

비가 오네요...

벗님이 좋아하는 비가....내리네요...ㅎㅎㅎ

이 비 그치면 가을이 더 깊어지겠지요....

가을도 서서히 이별준비를 하는 듯..

계절도 사람도..떠나는 건 슬픈 일인 거 같아요.


지금 발 시려워요. 춥고..

가을이 좀 더 오래 머물러 줬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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