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쌓여가는 공원길에서 일없이 서성이고 있는데..
아주머님 한 분이
단풍이 너무 곱다 연신 감탄을 하시며..
사진 한 장 찍어달라 하신다.
뚱뚱해 보이지 않게 잘 찍어달라 주문을 하신다.
"아주머니 살짝 옆으로 서 보셔요."
소녀처럼 발그스레 웃는 아주머님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며..
난 최대한 날씬하게 나오도록 각도를 잡아 세 번 셔트를 누른다.
날씬하고 예쁘게 나왔길..
♥
♬~ 숨어 우는 바람소리 / 이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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