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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주야네 가을뜨락

by 벗 님 2015. 10. 16.

 

 

 

 

 

 

 

 

 

내 동생 주야네 가을 뜨락..

 

고븐 햇살에 바스락 물들어 가는 가을빛..

 

 

 

 

 

 

 

 

 

 

 

 

 

 

 

 

 

 

 

 

 

 

 

 

마당의 호두나무가 어느새 저리 자랐다.

 

2년? 3년?

 

심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듯한데..

 

올해 첫 열매를 수확했단다.

 

별루 알이 실한 것 같진 않지만..신기..

 

 

 

 

 

 

 

 

 

 

 

 

 

 

 

 

 

 

 

 

 

 

 

앞뜰엔..

 

영남 알프스 산자락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고..

 

앞뜰의 너른 바위에는 빨간 고추가 널려있고..

 

마당에는 깨를 털려고 말려 두었다.

 

거제도 여행을 가면서 급하게 갔나 보다.

 

"언니야, 거기 비 안 왔나?"

 

마당에 널어두고 간 깨가 걱정이 된 주야의 전화..

 

 

 

 

 

 

 

 

 

 

 

 

 

 

 

 

연지 옆의 마당에 서 있는

 

단감나무에서 떨궈진 빠알간 감들..

 

쪼로록 줄 세워둔 모양이 이쁘다.

 

 

 

 

 

 

 

 

 

 

 

 

 

 

 

 

 

 

 

 

 

 

 

주야가 손수 만든 마당의 미니연지에도..

 

가을빛이 곱게 내려앉아 있다.

 

 

 

 

 

 

 

 

 

 

 

 

 

 

 

 

 

 

 

 

 

 

 

 

 

 

 

 

 

 

 

 

 

랑이..월이..주야..영아..

 

사랑하는 내 동생들..

 

 

나는 늘 기도했었다.

 

내 동생들이 나보다 행복하기를..

 

 

지금 내 동생들은 나보다  행복해 보인다.

 

감사하다.

 

 

 

 

 

 

 

 

 

 

 

- 벗 님 -

 

 

소박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모습에 정감이 느껴지네요....ㅎㅎ

참 행복한 글입니다...^^*

행복한 글..

그런 글을 쓸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행복하게 읽어주시니..

늘 감사해요. 필님..^^*


별말씀을요....

이렇게 좋은 글 읽게해줘서 고맙습니다.....벗님..ㅎ
와우~~!!
후훗~~

그냥 소박하고 털털한

내동생 주야 성격대로의 뜨락인걸요..^^
동생 주야네 집 넘 좋아보입니다.
자연과 벗하며 사는 집.
그림같습니다.^^*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산 아랫자락..

참 아름다운 곳에 위치했지요.

우리친정 가족의 별장 같은 곳..

주야랑 네째 제부에게 참 고마운 맘이에요.

저 곳에서의 우리친정식구들 추억이 너무 많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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