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가는 길..
그 길가에서 만난 사람풍경..
♥
사거리 대로변 ..
저 자그마한 체구의 언니는 직접 농사 지은 갖가지..
채소며 과일들을 잔뜩 가져와 이른 아침부터 좌판을 벌이신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어김없이 좌판을 벌이신다.
어찌나 단골도 많고 장사수완이 좋은지..
12시쯤 내가 운동 마치고 나올 즈음이면..
이미 떨이하고 파장을 하신다.'
잠시 후면 남편분이 트럭을 몰고
엄지공주처럼 작고 야무진 저 언니를 데리러 오신다.
반면 저 언니랑 대각선 방향의 아주머님 한 분..
벌여 놓은 좌판도 너무 소박한데다..
펼쳐 놓지않고 비닐봉지 안에 꽁꽁 싸두고 장사를 하시니..
늘 파리만 날리시는 듯..
노부부가 운영하시는 듯 했다.
할아버지는 거동이 불편하신 듯..
지나노라면 ..
저 녹슨 철문이 열려 있고
할머니는 부스 안에 앉아 장사를 하시고..
할아버지는 휠체어에 몸을 싣고
바깥에 앉아 계시곤 한다.
이 앞을 지나다닐 때마다 자꾸 마음이 가는 풍경..
센타에서 운동 후에 집로 돌아가는 길..
뚝 떨어져 가시지만 노부부로 보이는 어르신 두 분..
할아버지는 꼬장꼬장해 보이시는데
할머니는 지팡이에 의지해 걸으시는 모습이
위태해 보이신다.
운동복 차림의 젊은 두 여인네..
아마 호수공원으로 운동 갔다가 돌아오는 길일 것이다.
첼로 스튜디오로 가족사진 찾으러 가는 길..
육교 아래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박스들..
보니..추석을 앞두고 우체국의 배달물량이 엄청나서..
이리 육교 아래 공터에다 펼쳐두고 분류를 하는 듯..
쏭이 만나러 서점 가는 길에 만난 풍경..
죽공에품들을 잔뜩 실은 트럭..
장사가 잘 안되는지 아저씨는
빨간 우체통에 기대어 꾸벅 졸고 계셨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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