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언니.. 인선언니 ..영애언니.. 나..
서로 성격도 비슷하고 마음도 잘 맞아 자연스레..
한 달에 한 번꼴로 함께 맛난 거 먹으며 친목을 도모한다.
시월은 나도 그렇고 다들 행사가 많아 건너뛰고..
11월 초입의 하루..
우리는 운동 끝난 후 예쁘게 차려입고
나들이처럼 길을 나선다.
길가의 가로수마다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언니, 이번엔 어디로 갈까요?"
"우린 아무데나 괜찮으니까 니가 알아서 정해.."
해서..내남자랑 종종 가던 대판횟집으로..
♥
♬~~아름다운 사람 - 현경과 영애
12시에 나선 길..
대판횟집을 나와 전에 파란언니들이랑 자주 갔던
로고스카페에서 커피를 마신다.
우리들의 수다는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문득 시계를 보니 오후 4시를 넘어섰다.
어쩜 언니들 하나같이 내마음과 같은지..
우린 참 마음들이 서로 닮았다.
내가 가장 시러하고 경계를 두는 사람이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인데..
마음들이 참 소박하고 담박한 여인네들이다.
사는 방식 사고방식도 참 닮았고..
평소에도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인선언닌..
이번에도 무슨 유산균인가를 한 통씩 챙겨주신다.
오는 길에 따끈한 옥수수도 사와서
집에 가서 먹으라며 챙겨주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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