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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입시설명회 다녀오는 길에 만난 노을

by 벗 님 2015. 10. 7.

 

 

 

 

 

 

 

입시설명회 들으러 인근의 고등학교로 가는 길..

 

요즘은 아빠들도 함께 들으라고 저녁 7시경에 입시설명회를 한다.

 

가는 길..하늘이 참 예뻤다.

 

파아란 코발트블루톤의 하늘에

 

하늘하늘 흩어지는 하얀 구름..

 

서쪽 하늘가로 저무는 노을빛이 반사되어

 

하얀 구름에 연붉은 빛이 감돈다.

 

 

 

 

 

 

 

 

 

 

 

 

 

 

 

 

 

 

 

 

 

 

 

 

 

 

 

 

 

 

 

 

 

 

 

 

해마다 바뀌는 입시제도..

 

우나 때랑은 또 양상이 마니 바뀌었다.

 

저 강사선생님..

 

저번에 쏭이 학교에서도 설명회를 하신 분..

 

인근 고등학교의 선생님이신데..

 

저런 선생님을 만난 학생들은 복 받은 게지..

 

훌륭하고 좋으신 분 같다.

 

 

 

 

 

 

 

 

 

 

 

 

 

 

 

 

 

 

 

 

 

가을바람..가을공기..가을하늘..

 

그리고 서편으로 지는 붉은 노을..

 

 

아파트 숲 사이에선 저녁노을을 바라볼 수 없다.

 

이렇게 길을 나서야만 노을 지는 하늘을 만날 수가 있다.

 

맨날맨날 서쪽하늘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름할 수 있다면..

 

사는 하루하루가 조금 더 아늑하고

 

조금은 더 평온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나중나중에 예쁜 집 짓게 되면..

 

지붕이든.. 옥상이든..

 

서쪽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자리 하나 마련해 줄래?

 

포근한 무릎담요 두르고 커피잔 손에 들고..

 

황혼빛에 물드는 서쪽하늘을 바라보며 ..

 

저무는 하루 또 하루를 바라보고 싶다.

 

 

나의 황혼도 노을지는 서쪽하늘처럼 아름답고 평화롭길..

 

바라고 바라며..

 

 

 

 

 

 

 

 

 

 

 

 

 

 

 

 

1308

 

 

♬~~

 

우리 사랑하면 안되겠죠


정말 사랑은 이기적이죠


그대 바라보는 하루가 또 힘드네요


가슴이 가슴이 아파

 

 

- 벗 님 -

 

 

입시시즌 다가오면 함께 <고삼병> 앓으셔야하는 어머니들.... 이제 끝내야합니다.... 서열, 학벌, 성적은 행복의 필요충분조건이 아닌 것을....ㅠㅠ

그래도 우리나라 현실에서 살아가려면..

무시할 수 없는 것들이지요..


그나저나 개떡같은 입시제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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