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듬회를 기다리며

 

 

 

 

♬～내 사랑은/김원중

 

 

 

 

주문한 모듬회를 기다리며..

 

셀카를 찍는다.

 

 

 

 

 

 

♥

 

 

 

 

 

 

셀카 찍는 척 하면서 내남자를 찍으려니

 

눈치채고 얼른 피하는 내남자..

 

 

 

 

 

 

 

 

 

 

후훗~ 딱 걸렸다.

 

고개 돌린 사이에 얼른..

 

 

 

 

 

 

 

 

 

 

나랑 닮은꼴인 울 쏭이..

 

 

 

 

 

 

 

 

 

 

 

 

 

 

 

 

 

 

 

 

 

 

 

 

 

 

이 포스팅을 하는 지금..

 

티비에서는 종일 메르스에 관한 이야기다.

 

하루하루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확진환자들..

 

예전 싸스나 신종플루 때는 이리 불안하지 않았는데..

 

문득..언젠가 보았던 영화 감기가 떠올라..

 

섬뜩해진다.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구나..

 

 

공기 중으로의 감염도 배제할 순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요즘 불어오는 바람이 좋아  종일 열어 두었던 창을 얼른 닫았다.

 

 

등하교시 지하철 타는 우나가 젤 걱정이다.

 

쏭이네 학교도 걍 휴교에나 들어가면 좋으련만..

 

 

마스크랑 손소독제랑 구강청결제를 얼른 구입해야겠다.

 

얼른 진정되어야 할텐데..

 

 

세월도 그렇고..

 

어떻게 국민의 안전이나 보건엔 무지한 건지..무신경한 건지..

 

화가 난다.

 

나만 그런 건 아닐 것이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