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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발꼬락이 닮았네

by 벗 님 2015. 6. 5.

 

 

 

 

새벽녘까지 별을 헤다가 차 안에서 새우잠을 잔

우리 네 식구..

 

날씨가 딱 적당해서 다행히 추운 줄은 모르고 잤다.

그러나 뒤척뒤척~~ 몸은 찌푸덩~~

 

어느 사이 해변의 아침은 밝아오고..

석모도를 한 바퀴 드라이브하고..

 

다시 찾은 민머리해변..

 

 

 

 

 

 

 

 

 

 

 

 

 

 

 

 

 

 

 

 

 

짐꾸러미를 들고 저 멀리서 걸어오고 있는 내남자와 딸들..

 

혹시나 해서 준비해 간 라면으로 일단 아침을 먹기로 한다.

 

해변가의 아침햇살 아래에서 끓여멱는 라면맛은 일품이다.

 

새우쪽잠을 잔 후라 더욱..ㅎ~

 

 

 

 

 

 

 

 

 

 

 

 

 

 

해변가의 그늘진 자리에 돗자리를 깔고..

 

잠시 바다를 바라보다 떠나기로 한다.

 

밤사이 썰물이 되어 밀려간 해안가는 

 

넒은 갯벌이 되어 펼쳐져 있다.

 

 

 

 

 

 

 

 

 

 

 

 

 

 

 

 

 

 

 

 

 

 

 

 

 

 

 

 

 

무심히 앉아 아늑한 서해 아침바다를 바라보다가..

 

쏭이랑 나랑 나란히 있는 발가락이 닮았다는 걸 발견해 내고는..

 

우리는 꺄르르~웃었다.

 

 

옆에 앉은 우나도 가세한다.

 

어? 자세히 보니 우리 세 모녀 발가락이 똑 닮았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