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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나의 이야기

이사 가는 날

by 벗 님 2015. 5. 9.

 

 

 

 

 

 

 

5월 4일 월요일..

 

이사 가는 날이다.

 

 

집 바로 앞의 아름드리 은행나무와도 작별이다.

 

햇살 잘 들어 가을이면 더 없이 고운 빛깔로 물들어..

 

오며가며 늘 눈길이 머물던 은행나무.. 안녕..

 

 

이른 아침..

 

은행나무 잎새에 머무는 아침햇살이 고웁다.

 

 

 

 

 

 

 

 

 

 

 

 

 

 

 

 

 

 

 

아침 8시 전에 도착하신 이삿짐센타 아저씨들

인상이 서글하니 좋다.

주방을 맡은 아주머님도 좋으시고..

 

이사 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다.

내 폰은 이른 아침부터 요란하다.

도시가스 아저씨..에어콘 아저씨..관리사무소..부동산..케이블..인터넷..

 

해제하고 다시 설치해야 하는 것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하나 둘 ..일이 진행이 된다.

 

 

 

 

 

 

 

 

 

 

 

 

 

 

 

 

 

 

 

이사 가는 날..

 

빌라 화단엔 꽃마리랑 봄맞이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다.

 

하얀 봄맞이꽃 무리가 유난히 화사하던 빌라화단과도 ..안녕..

 

 

이사가는 날..

 

이슬 머금은 아침 햇살이 참 싱그럽다.

 

 

 

 

 

 

 

 

 

 

 

 

 

 

♬~~ 바람-정태춘 박은옥

 

 

 

- 벗 님 -

 

">

이사가셨네요.. 지금도 많이 힘드시겠어요ㅠ

정든집 동네 꽃 나무.. 많이 아쉽고 그리우실것 같은데..

이사하신곳은 또 어뗳게 꾸며주실까 궁굼합니다~
몸은 무척 힘들었지만..

새로운 환경이 맘에 들어 기분은 좋아요.

묵은 먼지를 털어내듯..기분도 말끔해졌구요.


이젠 맘이 말라가나봐요.

지나간 것..흘거간 것에 그리 연연해하지 않게 되네요.

옛집?은 벌써 가물가물~~ㅎ~

사람 맘이 이리 간사한가 봐요.^^*


산다는 것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

이별을 미리 예감하고 정을 주지 않는것 보다..

헤어지는 날 까지...미련없이 사랑하는것이 세상의 답이 아닐까요...ㅎㅎ

아쉬움은 잠시...

또 그렇게 새로운것과 또 정이들고....멀어진 거리만큼 또 그렇게 잊혀지고...


이사 축하드리고요...

매일 매일 행복하시길바랄께요...^^*

맞아요..

사랑을 할 때 ..헤어질 것을 미리 두려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사랑할 수 있을 때..맘껏 사랑하기..

삶도 그런 거 같아요.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사랑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


지나간 것은 지나간 시간 속의 수첩에 고이 넣어두고..

가끔 꺼내어 추억하면 되는 것이고요.ㅎ~


새로운 환경..새로운 사람..새로운 날들에 대한 기대로..

또 하루하루..살아가는 것이지요.

이사..참 잘했다 시퍼요.

행복하거든요.^^*
이사를 하셨군요^^ 몸과 마음이 번거롭고 힘드셨을......ㅠㅠ
빛고운 은행나무, 길냥이, 화단의 풀꽃들과 아쉬움 나누시는 그 마음에 저까지 짜~안해집니다...ㅠㅠ
몸과 맘이 힘들긴 했지만..

이사하고 여러모로 행복한 기분이예요.

지난 집은 벌써,,가물가물~~ㅎ~

사람 맘이 이리 간사한건가 봐요..^^*
사시던 동네
저도 그려지는데(벗님이 자주 풍경 올리셔서ㅋ)
서운하시겠지만
새로운 환경 더 좋을것이라 생각하시고
이사하시면 몸살나요ㅋ
건강조심하시구요

후훗~
그랬지요..매일 오가는 길에서 만나는 풍경들을 올리곤 했으니..

빌라 뜰이나 화단이 참 예뻤었는데..

새로 이사 온곳은 그런 아기자기한 예쁨은 없어..아쉬워요.

아파트 단지라 풀꽃 만나기도 전처럼 쉽진 않을 것 같구요.

그래도 여긴 여기대로의 예쁨이 있을 것 같아요.^^

몸살까진 아닌데..쪼매 힘들긴 했어요.

그래도 참 행복해요,, 지금..^^*
이삿짐 잘 푸셨다고 하시니 잔짐들은 찬찬히 하세요.
아님 휙 버리시던지...ㅎㅎㅎ


고양이를 잃어버렸다기 보다는
고양이가 마음이 변하여 집을 나온겝니다...ㅎㅎㅎ

어릴때부터 정확히 국민학교 2학년부터 결혼전 30살까지 고양이를 키웠었어요
새끼도 직접 받아내고...미역국 끓여 어미 고양이 산후조리도 해 보고....
감기몸살 걸린 녀석 병간호도 하고
그러다가 제가 고등학교때 드디어 한녀석이 가출을 했답니다..
인연이란게 참 묘한것이
가출한 고양이 각고의 노력끝에 6개월만에 다시 찾아왔어요....여기 글로 쓰기엔 힘들고 삼박사일 걸리는 내용인지라..ㅎㅎ


여튼 쏭이 마음이...
하긴 그러면서 점점 숙녀가 되겠죠...^^

햇볕이 좋은 토요일 오후입니다
저 어제 붕대 풀었거든요
주방정리하다가 힘들어서 주방 떠나 컴 앞에 앉았답니당...

컴 앞에 앉으니 이 시간 마음만은~~행복하여라...ㅋㅋㅋ

후훗~

꼬박 일주일 걸렸나 봐요..
이젠 거의 99% 정리가 다 된 거 같아요.
낼 재활용할 거만 버리면..끝..ㅎ~

그러셨군요..
참 오래 고양이를 키우셨네요.
고양이에 대해선 거의 박사 수준이시겠어요.ㅎ~

그런데 30살에 결혼하셨어요??


저도 집안정리 말끔히 하고..
커피 한 잔 들고 컴 앞에 앉을 때가 참 행복해요.

다친 손은 어찌 말끔해지셨나요? ^^*
지금보다는 좀 더 근사한 곳이겠지요.
축하드립니다.
한동안 적응하느라 바쁘시겠어요^^*

후훗~

근사하다기 보단..

여러모로 생활권이 편해졌다고나 할까요?


이사오고 보니..주변환경도 맘에 들고..

공원이 참 잘 조성되어 있어서..

밤에 산책하기도 좋을 듯 해요.^^*

아...
이사를...

거사를 치루셨군요~

지금도 많이 분주하시겠네요..

몸살 안나게 차근차근 쉬엄쉬엄 하시길 바래요....

넵,,거사를 치루었네요..ㅎ~

이젠 짐정리도 거의 다 끝났구요..

새론 집에 적응도 다 된 거 같아요.

손에 습진이 생겼지만 차차 낫겠지요.

그거만 빼면 다 굿~이예요.^^*


이사 축하드립니다.
바쁘시겠어요^^
한 일주일 바쁘고 힘들었는데..

말끔히 정리해 놓고 보니..

참 행복한 기분이예요.^^*

감사해요. 추상공간님,,^^*
새 보금자리에서 더 번성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처럼 번성하고 더 행복해졌음 좋겠어요.^^*
이사하셨네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정태춘 박은옥부부곡이네요
바람 시인의마을 사랑하는이에게..
노랫말이 너무 이쁘죠 한편의 시처럼
너무 좋네요
역시 벗님 은 ..멋져요

네..이사를 했는데..

여러가지로 맘에 들고 기분이 참 좋아요.^^*


맞아요..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는 ..

가사도 음률도 ..정말 한 편의 시 같아요.

대학 때도 참 즐겨 들었어요.^^*
집들이는 언제하냐?
글쎄다~~

아직은 계획 읎따~~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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