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말썽 많았던 아이..우리 우나..
학교에선 여신이라 불리는 아이..
이번 중간고사 치른 후..시험지를 갈기갈기 찢어..
그걸루 종이꽃을 만들어 쉬는 시간에 들고 돌아다녔다고 한다.
어찌 소문이 났는지..
평소 우나를 좋아하던 남자애가
그 시험지꽃으로 사랑고백을 했다는 소문이 학교에 쫘악 퍼져서..
우나의 표현을 빌자면..
전교생이 시험지로 만든 그 꽃을 보겠다고
우나네 교실로 모여들었다고 ..
들어오시는 선생님들마다 한 마디씩 하시고..
졸지에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전교생 앞에서 사랑고백을 하게 된 남자아이..
우나가' 야..너 괜찮냐?' 물으니..
그냥 씨익~쪼개더란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