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우나가 물었다.
"엄마,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좋아해?"
"당근.. 좋아하지.."
며칠 후..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우나가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왔다.
슈퍼킹 사이즈로..
오늘이 베스킨라빈스 데이라..
빅사이즈 가격에 킹사이즈를 준다고 해서..
며칠 벼르다 사왔단다.
♥
악마의 쇼콜라..
트윈베리 요거트..
뉴욕치즈케이크..
그린티..
우유에 빠진 딸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우나가 사온 아이스크림 이름들이다.
이름도 예쁘다.
맛도 각양각색..
♬~~ IOU
저는 당신께 빚지고 있어요
아침의 햇살과 이 모든 사랑스런 밤들
시간이 빼앗아 갈 수 없는..
저는 당신께 빚지고 있어요
현재의 삶 이상의 것을, 내가 영원히 갚아야 할..
딸래내가 알바 한 돈으로 나름 큰 맘 먹고 사온 아이스크림..
웬만하면 그냥 드시지..
무슨 이유로 우나랑 언쟁을 벌이던 내남잔..
삐져서 안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그냥 우리 셋이서 자정이 넘은 시간에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저거..2박 3일은 먹었는가 보다.
늦은 저녁..
가끔 뭔가 먹고시프면 나는 우나에게 카톡을 때린다.
"엄마..알새우칩 먹고시픈데 집에 올 때 사다 줄래?"
그러면 나의 큰 딸 우나는
엄마가 먹고시퍼하는 알새우칩에 지 아빠가 좋아하는
맛동산까지 덤으로 사다 준다.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도 딸 키운 보람을 느낀다.
이젠 마음적으로 조금씩 딸들에게 기대이는 마음..
아이들은 그만큼 컸고..나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 벗 님 -
야밤에 달다구리한거 먹으면 살찐데이~~~
아주 이쁘게 커가는데요 이스코리야 나가도 될듯 하네요 딸은 모친 닮는다 카던데 ㅎㅎ
그러면서 살집은 그대로!
별쫑입니다요.ㅋ
여전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아마 우리나라 남편들의 80%이상이 갖는 별명일듯합니다.
저도 그 멤버중에 하나랍니다....ㅋㅋ
딸이 없는 저로써는 아주 부러운 글입니다....ㅎㅎ
우리 남자애들도 잘하는것 많은데...
요렇게 다정다감하고 귀여운 모습들은 없네요....ㅎㅎㅎ
아이들이 커가는 만큼...우리가 작아진다는 말에 공감합니다...ㅎ
이젠 저보다도 키가 훌쩍 커버린 아이들....
한편으론 대견하지만...ㅎ
그래도 우리가 작아진건 아닌듯....아이들이 커버린거지....
라고 위안을 해 봅니다...^^;;;
요즘 날씨 참 좋지요???
저는 유독 여름을 더 좋아라합니다..
땀 흘린뒤에 개운함이라할까....??ㅋ
맛난 아이스크림 드셨으니...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겠네요...
저는 요즘 다욧트중이라....더 먹고싶어지네요...달달한것이....ㅋ
다이어트..
내 평생에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종목..ㅎ~
먹고시픈 걸 어떻게 참아요..난 절대 못한다는..
근데 내남자랑 울 쏭인..그게 되더라구요..
물론 필님처럼 그렇게까지 전문적으로 하는 건 아니구요.
여튼 다이어트 하는 사람 무척 존경스러워요.^^
저도 요즘 날씨..좋아요.
한여름은 여름대로..추운 겨울은 겨울대로..
계절은 다 저마다의 매력을 갖고 있어서..
전 다 좋아하는 편..
그 중..가을이 그래도 최고죠..ㅎㅎ~~
후훗~
아들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있으면 무척 든든할 거 같아요.
엄마에겐 애인같기도 할 것 같고요..ㅎ~
딸키우는 재미..보람..
이런 소소한 것들에서 느끼곤 한답니다.^^*
저는 녹차
옆지기는 바람과함께사라지다....
아이들껀...? 이름 가묵었다....ㅎㅎㅎ
우린 분홍숟가락들면 싹 비웁니다 그자리에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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