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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

송도 돈모리

by 벗 님 2015. 3. 13.

 

 

 

 

 

 

 

돈까스를 싫어하는 내남자가 돈까스를 먹으러 가잔다.

지인들과 송도의 어느 돈까스집에 갔었는데..

정말 맛났었다며..

몇 주 전부터 애들 데리고 함께 가자가자 한다.

 

하루..

딸들은 시간이 여의치 않아 나랑 내남자랑..

우리 둘이만 송도로 간다.

바람도 쐴겸..

 

 

 

 

 

 

 

 

 

 

 

 

 

 

 

 

 

 

송도국제 신도시..

 

삼둥이때문에 더 유명해진 도시..

그러나 아직 개발 중인 곳이 많아 조금 한산하면서도 어수선한 느낌..

도시가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바다바람이 무척 거센 하루..

전망대애 잠깐 올라 바다를 보려고 했으나..

바람이 하도 거세고 추워 사진만 두 컷 찍고 금새 내려왔다.

 

 

 

 

 

 

 

 

 

 

돈모리..

 

 

송도센트럴파크에 위치한 맛집..

 

바로 근처에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가 사는 아파트가 있다.

 

 

 

 

 

 

 

 

 

 

 

 

 

 

 

 

 

 

 

 

 

 

 

 

 

 

 

 

 

 

 

 

 

 

 

 

 

 

 

 

 

 

 

 

 

 

 

 

 

 

 

 

 

 

네비 찍어 열씨미 찾아왔는데..

돈모리..이름은 고대로인데 셰프가 바뀌어서..

메뉴가 바뀌었단다.

 

 

내남자가 무척 아쉬워한다.

하는 수 없이 생전 처음 보는 이름의 메뉴를 두 가지 주문한다.

내남자는 돈까스를 얹은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앳된 얼굴의 남자점원이 원래는 돈까스 한 개 얹어주는데..

일산서 일부러 찾아와주셔서 돈까스 두 개를 얹어준단다.

 

난 무슨 돈까스케밥?? 또띠야같기도 하고??

직접 구운 나쵸랑 감자튀김..완전 퓨전식같기도 하고..

 

그래도 양식을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맞아서 난 맛나게 먹었는데..

내남잔 니글니글 하다며 돌아오는 내내 ..

얼큰한 육개장 타령을 한다.

 

 

 

 

 

 

 

 

 

 

 

 

 

 

 

 

 

 

 

 

 

 

 

 

 

 

돌아오는 길..차가 막힌다.

어느 결에 난 까무룩 잠이 들었나 보다.

깨어나 보니 자유로를 달리고 있다.

아지트에서 푹 쉬고..

 

집으로 가는 길..

심학산 아랫자락..결국 육개장을 먹으러 왔다.

육개장을 좋아하는 쏭이 생각이 난다.

 

너른 식당 안에 설치해둔 난로가 후끈후끈하다.

난로 위에 얹어둔 주전자에

주인 아줌마가 3일 동안이나 달였다는 대추차가 끓고 있다.

내남잔 맛나다며 두 잔이나 마신다.

 

 

 

 

 

 

 

♬~ 행운- 나훈아

 

 

내가 당신을 만나지 못했다면
나는 어쩔 뻔 했을까

 

 

 

- 벗 님 -

 

막히는 길 뚫고서 그 먼 곳까지 가셨는데.... 옆지기님 많이 서운하셨겠습니다...ㅠㅠ 하지만 원하시던 육계장으로 입맛 회복하셨음... 다행이네요...ㅎㅎ
오션스코프 전망대에서 조망하는 인천대교 풍경도 괜찮은 편인데...ㅠㅠ

그러게요..

맛나다고..그렇게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몇날전부터 가자가자 하더니..

하필..세프가 바뀐관계로..메뉴자체가 바껴버렸더라구요.
말은 안해도..나에게 괜히 미안했을거예요.내남자,,ㅎ~


사실..그날 바람이 하도 불어..
전망대에 잠시도 못 있겠더라구요.


다음에 가면..오션스코프전망대..함 올라볼게요.^^*
남편님이 많이 곤혹스러웠을듯합니다...

맛난 음식 사주려고 했는데...쉐프가 바뀌다니....쩝!!!ㅎ

그래도 바람쐬고...

두분만의 오븟한 데이또가..부럽습니다..ㅎ

며칠 블방이 조용해서 걱정?했느데..
웃는모습뵈니...다행입니다...ㅋ

주말 잘 보내세요...

저는...
급한 견적작업때문에 주말내내 사무실에서 지내야할듯하네요...ㅠㅠ

그러게요..

원래 돈까스를 입에도 안대는데..

그 집꺼는 차원이 다르다고..그렇게 찬사를 늘어놓았는데..


그래도 전 색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괜찮았어요.

내남잔 쪼금 아쉬웠겠지만요..ㅎ~


네..그럭저럭 하루..오붓한 나들이를 했어요.



주말에 쉬시지도 못하구..운동도 헤야하구..

체력이 되시나 봐요,.그래두..ㅎ~

그래도...
주말에 고생한 덕에..
오늘 2건이나 수주했어요..ㅎㅎ

이런맛에 세상 산답니다..ㅎㅎ

좋은 기분에 지금 빡세게운동중...
저는 운동하는 시간이 제일좋아요..ㅋ

운동매니아..필님..^^


전 이제 춤추러 갈려구요..


하루,,마감 잘 하셔요.^^*

아참??

수주 2건이나 한 거..

진짜진짜..추카 드려요..

사모님이랑 와인라도 한 잔 땡겨야 하는 거 아닌가요?? ㅎ~

밖에 일은 집에 안갖고가는 편이라서.....ㅋㅋ

본능적으로...미친듯이 작업하여...수주를 하지만...

그것이 내 짐 키우는 일입니다...ㅎㅎ

그래도 봉급받는 직원으로써의 도리는 해야하겠지요????ㅎㅎㅎ

....

참...

저는 술 잘 안마시는편이에요...

꼭 먹어야할 술자리 외에는 ...

먼저 술 마시자는 말 잘 안하는편...ㅋㅋ

재미없게살죠???ㅎ


왜요?

가끔 두 분이 오붓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 잔 하는 것두 괜찮을텐데요..

우리 부부는 둘다 술을 별루 좋아하지 않는데..그래도

자주 한 잔 하러 나가는 편이예요.


그러다 보면..평소 나누지 못한 얘기도 나눌 수 있고..

둘이 갈등이 있을 때..화해의 방법으로도..좋더라구요.ㅎ~

저도 얼큰한 국물있는 음식이 좋은데요.. ㅋㅋㅋ

원래 내남자가..

저렇게 국물있는 음식 딱 시러하는데..

본인도 나이가 드니 입맛이 변하는 거 같다구..ㅎ~

일부러 싫어하시면서도 가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어제
제가 싫어하는 치킨을 사다 받치긴 했지만~~ㅎㅎ

후훗~

원래 시러했는데..

저 집꺼는 그렇게 맛나다고..일부러 갔는데..

구경도 못하구 왔네요.ㅠㅠ


저두 치킨은 별루예요..

근데 애들에겐 최고의 간식이지요.^^
먹음직 스럽습니다. ^^
흔적님께선 저런 퓨전음식 좋아하시나 봅니다.^^*
송도까지 가서 먹으려고 찾아갔는데 쉐프가 바뀌다니~~~에잇~~~

그러게~~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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