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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by 벗 님 2015. 3. 12.

 

 

 

 

 

 

며칠 꽃샘추위로 날이 차다.

꽃샘바람은 기세등등하게 거리를 휘몰아

오가는 행인들의 옷깃을 여미고 목을 움츠리게 한다.

 

 

남녁땅엔 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

꽃향기처럼 날아온 지도 여러 날이 지났건만..

내가 사는 곳엔 아직 연두빛 봄풀의 기미는 고사하고..

목련이며 매화나무며 하다못해 생강꽃이나 산수유나무에도

꽃망울이 부풀은 기미가 없다.

 

 

 

 

 

 

 

 

 

 

 

 

 

♬~~

 

나는 봄을 기다립니다. 그대라는 봄이 오길..

 

 

 

 

 

 

 

 

 

 

 

 

 

 

 

 

 

센타에서 운동 마치고 종종걸음으로 가던 길..

저 앞 길가에 꽃이라 쓰여진 팻말이 보인다.

길가에서 쑤욱 들어가 있는지 없는 지도 모르는

조그만 꽃집에서 내어놓은 간판..

 

그제서야 ..아? 저기 꽃집이 있었지..하며 ..

그 꽃집을 한 번 더 쳐다본다.

 

꽃이란 글자를 보는데..

마치 진짜 환하게 피어난 꽃이라도 본 듯 반가운 마음이 든다.

 

길을 가다 멈추어 폰으로 꽃을 담는다.

아니 꽃이라 쓰여진 팻말의 글자를 담는다.

 

 

 

내가 꽃 피는 봄을 많이 기다리는가 보다.

 

그대라는 봄이 오길..

 

 

 

 

 

 

 

 

 

 

 

 

 

 

 

 

 

이제서야 봤다.

 

쪼그리고 앉아 꽃을 찍고 있는 나를..

 

꽃이 나인지..내가 꽃인지..푸훗~

 

 

 

 

- 벗 님 -

 

 

 

 

웃는 미소가 꽃보다 더 아름다우신 벗님...

이제 꽃샘추위가 끝나면..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게지요..

올 봄에는 하얀 잇몸 들어내며 ...
마음껏 웃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랄께요..^^

자견 2월엔 울집 베란다에 노란민들레가 활짝 피었거든요..

근데..올해는 아무 꽃소식도 없네요.

이젠 날씨가 풀렸으니..조만간 봄꽃들 다투어 피겠지요..ㅎ


그래요..

꽃처럼 활짝..환하게 웃는 봄날이길..

필님도..^^*
촉촉히 봄비가옵니다....

이 비 그치면 봄이 성큼 다가오겠죠???

노란 민들레....참 이쁘겠네요...^^*
어제 처음 민들레꽃이 피었어요.

글은 써두었는데..낼 모레쯤 포스팅할까 해요.ㅎ~

참 가물어요..

지난 겨울도..올 봄도..

촉촉..비가 마니 내렸음 좋겠는데..

그러면 현장일엔 방해가 되겠죠.ㅎ~

사람은 참 간사해요....ㅎㅎ

제가 올해부터는 본사근무로 발령이나서....

비 오면 빗방울 구경하며 감상에 빠져도됩니다...ㅎㅎ

물론 겉으로는 현장걱정하는 척 하겠지만요....ㅋㅋㅋ

봄가뭄...

참 걱정입니다..ㅠㅠ

사람 마음처럼 간사한 게 또 있을라구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기도 하구요..

정말 비가 너무 안 내려주시네요..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이..감상적인 거 같아요.

주변 여인네들 보면..

비 오는 거 딱 시러하거든요. 빨래 눅눅다고..ㅎ`
입간판의 <꽃>이라는 글자... 그것이 오롯이 '꽃'이었네요...뭐...ㅎㅎ 그 글자 속에 '꽃'이 있었던걸요...저기 <쪼그리고 앉아> 계시는 '꽃' [비밀댓글]

후훗~

저사진을 올리면서 저 속에 제가 있는 걸 발견했어요.

감싸~~ ^-----^* [비밀댓글]

옷 속으로 스미는 바람이
더욱 차갑게 느껴지는 요즘..

점점 더 웃을일도 없어지고
메말라 가는게 안타깝죠...

일부러라도
더 웃어야하는데....

그래도
이쁘고, 아름다우세요..
벗님은~~



며칠..골치 아픈 일이 있어..
맘이 싱쑹쌩숭했어요.

오랜만이죠?

오늘 잠깐 비기 내리던데..
지금도 내리는지는 모르겠어요.

이 비에..봄풀이랑 꽃들 쏘옷 고개 내밀면 좋겠어요.^^*

맞아요..

일부러라도 웃다 보면,,삶도 웃음이 된다..하더라구요.

마니마니 웃으셔요. 바람처럼님..^^*
웃는 것과
우는 것...
모두 건강에 좋다고 하지요?

맞아요..

웃다 보면 즐거워지고..

실컷 울고 나면 후련해지고..


오랜만이예요. 해질무렵님..

제가 안부도 잘 여쭈지 못하네요. 지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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