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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1

호수 선인장 박물관

by 벗 님 2015. 1. 28.

 

 

 

 

 

 

 

치과 갔다가 산책처럼 호수나 한 바퀴 돌고가자 하는 내남자..

 

날도 따스해 호수를 느릿느릿 산책처럼 거닐다가..

 

참 오랜만에 선인장 박물관에 들어가 보기로 한다.

 

아이들 어렸을 적 딱 한 번 들어가 보고는 정말 오랜만..

 

 

 

 

 

 

 

 

 

 

 

 

 

 

 

 

 

 

 

 

 

 

 

 

전엔 무료였는데 입장료 천원을 받는다.

 

다만 고양시민들에겐 무료..

 

십 여년 전 그때나 별반 차이나지 않는 듯한 내부..

 

 

 

 

 

 

 

 

 

 

 

 

 

 

 

 

 

 

 

 

 

 

한가한 주말의 오후시간인데도 한산하다.

 

벗들과 나들이 나온 어르신들..

 

지긋한 연세에도 카메라로 선인장을 담으시는 멋쟁이 할머니..

 

그리고 우리 부부..

 

 

 

 

 

 

 

 

 

 

 

 

 

 

 

 

 

 

 

 

 

 

 

 

 

 

 

 

 

 

 

 

 

 

 

 

 

 

 

 

 

 

 

 

 

 

 

 

 

 

 

 

 

 

 

 

 

 

 

 

 

 

 

 

 

 

 

 

 

 

 

 

 

 

 

 

선인장 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었지만 귀찮아서 이름은 생략..

 

수백 종의 선인장들이 답답한 비닐하우스 안에서도 생기롭게 자라고 있다.

 

이 겨울날에 활짝 꽃을 피운 선인장꽃이 예뻐..

 

꽃 핀 놈들만 폰에다 담아왔다.

 

 

 

 

 

 

♬~~ㅡMorning Rain-Omar

 

 

 

 

 

 

 </P

 

 

 

 

 

 

 

 

 

 

 

 

 

 

 

 

 

사실 선인장을 별루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집에 선인장화분이 딱 한 개 있는데..

 

 

아이들 초등학교 때..

새학기가 시작하면 학교에서 개인별 화분 한 개씩을 가져오라고 한다.

환경미화의 목적도 있고 아이들이 자기 화분을 키우며

정서를 함양하라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엄마들은 알록달록 자기 아이 화분이 더 눈에 띄도록  

경쟁적으로 예쁜 꽃화분을 보내곤 한다.

그러나 아이들이 화분을 꾸준히 관리하지 못하는데다..

그리 쾌적하지 못한 교실환경에 얼마 못가서

대부분의 화분들이 시들시들..

결국에는 한 학기도 다 마름하지 못하고 말라죽는 화분들..

그래서 쏭이 때는 생명력 강하고 물을 제때 주지 않아도 잘 살아내는

모듬선인장을 사 주었다.

 

 

 

후훗~~

 

다른 아이들 화분이 다 말라 죽어도 쏭이의 선인장은

새들새들해도 그 생명력을 부여잡고 있어..

한 학기 끝나고 선인장을 갖고 오면 집에서 다시 생생하게 살려..

다음 학기에 다시 학교에 가져가고..

그렇게 간당간당 그 명맥을 유지하던 모둠 선인장은 ..

쏭이 3학년 무렵부터 6학년 졸업까지..

그리고 지금 우리집 거실 한 켠에서 그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참 질기고 생명력 강인한 선인장..

 

 

 

 

 

 

 

 

 

 

 

- 벗 님 -

 

요즘 남편님이랑 산책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ㅎㅎㅎ

아주 부러운 일 중에 하나입니다.

둘이서 한가로이 걸을 수 있다는거...

작지만 아주 소중한 일이듯합니다...ㅎ

내남자는 늘 함께 산책하거나 운동하자 권유하는데..

게으른 제가 매번 팅기지요.ㅎ~

늘 잘 해주니..

감사하고 소중한 줄울 제가 잘 모르는 게지요.ㅎ~



필님도 현이하고만 운동하지 마시고..

가끔 안해분이랑 산책처럼 공원이라도 나가보심이..^^*
저는 집사람이랑 쇼핑하는게 취미....ㅎㅎ


운동해서 만든 팔 근육으로 ...

전통시장에서 검은 비닐봉다리 들고 다니기가 특기이며...


아울랫 매장에서는 ...

그동안 키운 다리근육으로....4시간 이상 졸졸 따라 다니기가

또한 특기랍니다...ㅎㅎ
후훗~

울집 남자는 쇼핑 하는 거 ..장 보는 거..좋아라 해요.

반대로 게으른 전..그런 거 시러해요.

내남잔 혼자서 쇼핑하구..퇴근 하는 길에 장도 잘 봐 오구.. 그래요.ㅎ~

밥두 잘 하구..반찬두 잘 하구..

그러니 전..점점 더 불량주부가 되어가구요..ㅎ~

요즘은 다육이도 많이 키우더라~~ 꽃도 이쁘고~~
선인장 볼품없는데 꽃은 이쁘쟎아~

그러게 주변애 다육이 키우는 사람들 더러 있던데..

난..왜그런지 다육이나 선인장은 정이 덜 가더라..ㅎ~
호수공원에 이리좋은곳이 있었네요ㅎ

저도 3,4월에 킨텍스에 두번이나 갈일이 있는데 들렸다가 한번 가봐야겠어요~

아? 그래요?

그냥 한 번쯤은 가볼만해요.

그리 큰 규모는 아니고요.


바로 근처에 화장실박물관도 있는데..

오시면 그곳도 잠시 들러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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