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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영아네랑

by 벗 님 2014. 12. 27.

 

 

 

 

 

세민이 도련님 결혼소식이 있다.

대구에서 할거라는데..

 

내남자가 하루 일찍 내려가

여여하면 장모님과 산행이나 하자 한다.

나보다 울엄마를 더 챙겨주는 내남자.. 

 

고맙다.

 

 

 

 

 

 

 

 

 

이른 아침 출발하면서 엄마께 전화를 넣으니..

막내 영아네랑 경주블루원 리조트에 가려고 준비 중이시란다.

 

해서..경주에서 접선하기로 하고..

우리는 여행처럼 여유로이 경주로 향한다.

가는 길..남녘으로 갈수록 눈이 더 쌓여있다.

 

 

 

 

 

 

 

 

 

 

늦은 오후시간..

블루원 리조트 앞에서 막내 영아네랑 합류한다.

접영까지 마스터 하신 울엄마..

손주들과의 물놀이가 즐거우셨던지..

환하게 웃으면 우릴 반기신다.

 

간만에 보는 우리 영아..

화장을 하지 않아서인지 수척해 보인다.

우리 착한 막내..예쁜 내 동생..

 

조카 율이는 통통하니 살이 올랐다.

밥을 하도 안 먹어 한약을 먹였다더니..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다.

 

일곱 살 유담이는 키가 크느라 그런지 저번보다 말랐다.

얼굴이 조막만해 졌다.

나는 작고 마른 유담이가 걱정이 되어..

자꾸 밥 마니 먹어야 한다고..

그래야 키도 크고 이뻐진다고..

하나같이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내 피붙이들..

 

영아네랑 경주에서 맛난 저녁식사를 하고..

울산 친정으로 향한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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