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스무살 이야기

그런 것이겠지. 산다는 게..

by 벗 님 2015. 2. 18.

 

1987년 8월 12일. 맑음

 

 

 

 

 

자, 또다시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나자!

그리고 시작하자!

 

그런 것이겠지..산다는 게

때론 무료하고 때론 절망하고 때론 지친 나머지 쓰러지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는 게 '삶'이란 거겠지!

 

그리고 이렇게 어느날 홀연히 일어서서

또 다시 삶의 의미를 새기고 희망을 품고서

새롭게 하루를 맞이하려는 신념이 솟아오르는 것!

이것이 또 '삶'이란 것이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슴의 가장 진솔하고 소박한 곳에서

넘치는 눈물..그런 눈물..

뜨거운 가슴으로 울음 우는 눈물을 선사하고 싶다.

사랑만이..아낌없는 사랑만이 가능하게 할 것이다.

 

내 가슴을 자꾸 자꾸 갈고 문질러서 조금씩 키워나가자!

그래서 보다 많은 것들을 수용하고 포옹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사람과의 만남..

 

여기에 또 다시 소중한 가치를 부여하자!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자!

나의 앞날..내 동생들..그리고 엄마아빠의 미래..

내가 살고 있는 이유..분명한 이유 하나는 내가족들이다.

미래를 위해서..

내 가족의 행복한 앞날을 '나'란 존재가 개척해야할 의무..

아주 자연스런 의무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나는 현실을 살아야 한다.

지독히 열심으로 하루..또 하루를 맞이하고 보내야 한다.

앞날..진정 어찌될진 모르지만

내가 지금 최대한으로 노력한다면 결코 후회하지는 않으리라!

소녀적 높아만 가던 이상과 꿈과 소망을 다시 한 번 불러 본다.

 

진정 내 꿈은 원대하고도 높았다. 철없이..

 

 

 

 

-스무살 일기 中-

 

 

이문세 - 옛사랑

 

 

'♥추억 > 스무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벗님도 나를 사랑하신다.  (0) 2015.02.22
눈물 담은 별빛만큼의 사연  (0) 2015.02.20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0) 2015.02.08
죽음 앞에 부끄럽지 말도록  (0) 2015.02.01
정돈되어 있지 않은 방  (0) 201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