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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다람쥐 마을

by 벗 님 2015. 3. 21.

 

 

 

 

 

 

 

情 들었던 파란 식구들..

 

영자언니 현숙언니 인아씨 미옥씨

 

오랜만에 만나 함께 식사를 한다.

 

다들 여전하다.

 

아무 말 없이 파란을 떠나버린 내가..

 

왠지 배신자가 된 느낌이다.

 

미안하다.

 

 

 

 

 

 

 

호박죽

 

 

 

 

 

 

탕평채

 

 

 

 

 

 

묵사발

 

 

 

 

 

 

건묵탕수

 

 

 

 

 

 

도토리전

 

 

 

 

 

 

비빔국수

 

 

 

 

 

 

부추보쌈

 

 

 

 

 

 

강된장 비빔밥

 

 

 

 

 

 

들깨수제비

 

 

 

 

 

 

도토리빵

 

 

 

 

 

 

♬~ 옛사랑-이문세

 

 

 

 

 

 

 

 

 

 

 

 

 

 

 

 

 

 

 

 

 

 

애니골에 있는 다람쥐 마을..

 

점심특선으로 나온 한정식이 꽤 괜찮았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실내가 아늑하다.

 

예전 쟈뎅이란 레스토랑을 했던 곳인 듯 하다.

 

10년이나 지났나 보다.

 

한창 골프에 미쳐있던 시절..

 

이제는 이름도 잊어버린 그 언니..

 

나를 참 이뻐해 주었던 그 언니랑 그 언니 아는 지인이랑..

 

음악회 갔다가 이곳에서 식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아무리 다정하던 사이도..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맞는 듯 하다.

 

 

파란에서의 다정했던 그녀들과의 시간들도..

 

점점 추억이 되어 갈 것이다.

 

그걸 느낀다.

 

 

 

그리고 새로운 곳..새로운 사람..새로운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갈 것이고..

 

그리고 새로운 만남도 인연도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러나 아직 파란에서의 그녀들이 그립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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