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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사는 이야기

그냥 사는 거지

by 벗 님 2015. 2. 13.

 

 

 

 

 

미옥씨한테 맛난 거 한 번 사주고 싶었다.

 

예쁜 커피점도 데려가 주고 싶었다.

 

파란센타 그만두고 가장 생각나는 사람이 미옥씨다.

 

오늘은 미옥씨랑 둘이서만 속닥하게 맛난 점심 먹기로 한 날..

 

저번에 성열이놈 데리고 딸들이랑 함께 왔었던..

 

오케스트라..

 

 

 

 

 

 

 

 

 

 

 

 

 

 

 

 

 

 

 

 

오케스트라..

 

아늑하고 고풍스런 분위기며..

 

내 취향에는 딱 맞다.

 

 

 

 

 

 

 

 

 

 

 

 

 

 

 

 

 

 

 

 

 

 

 

 

점심세트 메뉴가 있길래..

 

피자랑 스파게티 세트를 주문한다.

 

피자며 스파게티 피클까지..조금씩 짜다.

 

그래도 먹성 좋은 미옥씨랑 난..

 

참 맛나게 싸악 비웠다.

 

 

 

 

 

 

 

♬~~

 

하늘은 가슴 속에서 항상 떠있고 
   세월은 언제나 연하여 끝이 없는데 
제가 좋아하는 당신은 
 커피 한 잔의 여유로 남아 있어요
 

 

 

 

 

 

 

 

 

 

 

 

 

 

 

 

 

 

 

 

 

 

 

 

 

"언니, 고마워요."

 

"언니랑 이렇게 얘기 나누고 나니 참 좋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사는 힘겨움에 눈물을 비추이는 그녀..

 

" 언닌. 근심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부러워요.."

 

 

 

 

 

 

 

뭐 그럴까..

 

.나라고 사는 시름 왜 없을까..

 

그냥 사는 거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살려고 하는 거지..

 

 

나라고 새벽녘  잠 못들고 뒤채이는 날..

 

왜 없을까..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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