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옥씨 집에서 떡볶이를 해 먹기로 한 날..
마음결이 수더분하고 고운 미옥씨..
이 날은 인아씨 영자언니 나 미옥씨까지 넷이서..
아침에 김밥재료까지 다 장만해두고 운동을 나왔단다.
김밥은 미옥씨가 말고 인아씨랑 난 떡볶이를 만들고..
♥
♬~~
누군가 잊어야만 하나
날마다 쓰러지고 또 다시 일어서지만
달라진 건 없는가요
세상 길 걷다가 보면
삥 돌아가는 길도 있어
하루를 울었으면 하루는 웃어야 해요
그래야만 견딜 수 있어
빠리바게트에서 사온 바게트 빵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발사믹식초로 만든 소스를 찍어먹으니 별미다.
김밥에 떡볶이를 푸지게 먹고도..밥배 따로 빵배 따로..
맛깔진 수다랑 버무려 커피랑 바게트빵을 게눈 감추듯 먹어치운다.
그녀들과 있으면 그냥 편안하고 좋았다.
자주자주 밥 먹고 수다 떨고 깔깔 마니도 웃음 나누던 그녀들..
마니 그리울 것 같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