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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꼭 나였으면 좋겠소

by 벗 님 201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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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그대로의 사랑 - 푸른하늘 6집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꼭 나였으면 좋겠소



생각만 해도 명치 끝이 아파 와서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그리운 사람이 꼭 나였으면 좋겠소

길을 걷다가
닮은 목소리에 문득 뒤돌아섰을 때
그곳에 있는 이가 너였으면 하는 사람이
꼭 나였으면 좋겠소

외로울 때 가끔 생각나는 사람보다는
펄펄 끓어 오른 고열로
혼수상태 속에서 부르는 이름이
꼭 나였으면 좋겠소

세월이 흘러 백발이 된 어느 날
다시 한번 만나고 싶은
그 사람이 꼭 나였으면 좋겠소

삶의 종착역에서 이별의 눈인사를
나누고 싶은 사람보다는
한잔 넘치게 술 따라주며
"당신 때문에 참 행복했어!"
라고 말해 주었으면 하는 사람이
꼭 나였으면 좋겠소

다시 태어난다면 우리
가슴 먹먹하게 그리운 사람보다는
만날 수 없어 서러운 사랑보다는
언제 만나도 어색하지 않은
정다운 어깨동무이었으면 좋겠소

 



<제경스님 시집에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 벗 님 -

" 0000000..........꼭 나였음은 좋겟소 " 어찌 세속의 사연들뿐이겟읍니까?
스님의 센치 속세의 인연 같아도 달관하면 부처님 어깨동무인지도 모르겟읍니다.
설령 나 아니드라도 더 외로운 사람, 더 그리운 사람에게 사연들 다 털어버림이
옳은양 싶습니다. 오늘 내일 강추위랍니다. 설 추위 대신하였으면 좋겟읍니다.
봄맞이 하려 오려던 새싹들 시련으로 다시 한파에 숨 고르기 하겟읍니다. 벗님
늘 건강하시고 우나, 쏭이, 내남자와 웃음, 파안대소하시는 행복있기를 ----.
제경스님의 저 싯귀가 꼭 제마음 같아..올려보았습니다.

스님의 깊은 속내는 감지하지 못하겠고..

그저 세속의 잣대로만 해석하니..그냥 그리움이고 애틋한 사랑이고..

그랬습니다.


어제 오늘 한파이더니..밤엔 눈도 펄펄 내렸다고 합니다.

봄 새쑨들..좀 더 강인해져서 다시 파릇해질 봄을 기다리겠지요..^^*
그것이
저에게도
꼭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운 그 사람이......

그냥..누군가에게 ..

그런 사람이 나였으면..하는..


누구라도..그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제 아내님께 이런 남자였으면 좋겠습니다..

후훗~

그게 모법답안일지도 모르겠어요.^^*


가끔 그리울때가 있지요 [비밀댓글]

누구에게나..그런 그리움..

하나쯤..있겠지요.

간직하고 살겠지요.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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