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차저차 해서..제이쌤이 쏘기로 한 날이다.
양촌리아구찜?
상호가 아리쏭? 하다.
여튼 번호표 받아서 줄 서서 먹는다는 맛집이란다.
자주 밥 먹는 우리 멤버..
영자언니 현숙언니 인아씨 나..제이쌤..
이렇게 다섯이 또 뭉쳤다.
오늘은 진짜 특별한 날이다.
제이쌤이 쏘기로 한 날이다.
커피까정..
♥
비즈카페에서..
식사 후에 근처의 비즈카페에 왔다.
나무내음이 날 듯한 원목테이블과 의자..
따스하고 정겨운 느낌이 드는 실내..
약간은 어지러운 듯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외려 편안함을 준다.
머리를 맞대고 속닥거리는 맞은편의 중년남녀는
부부같진 않아 보인다.
추억을 상기시키는 엘피판들과 오래 된 카메라와 시계..
옛스런 소품들..
주판이 보인다.
우리집에도 두 세개 있다.
시집 올 때 그냥 챙겨왔다.
딸들에게 주산을 가르치고 시펐는데..
결국 못가르쳤다.
주산 대신 컴퓨터를 배운 요즘 아이들..
나는 부드러운 라떼를 주문한다.
커다란 하얀 머그잔에 하트무늬 라떼아트..
맞아..라떼는 이렇게 아주아주 커다란
머그잔에다 마셔야 제격이지..
현숙언닌 라떼보다는 아메리카노가 깔끔해서 좋단다.
제이쌤도..인아씨도..
나랑 영자언닌 라떼를 선호한다.
쓰기만한 아메리카노는 별루다.
라떼는 부드러워 좋다.
라떼아트도 예쁘고..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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