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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안개 싸인 몽환의 새벽길처럼

by 벗 님 2014. 12. 9.

2014년 12월 9일 오후 11:07

 

 

 

 

 

 

 

 

효자아들인 내남잔..시골 내려갔다.
어머님 모시고 병원검진 다녀온다고 차로 다섯 시간 길을 달려갔다.

기말시험기간인 쏭인 2시쯤 간 수학학원..
지금 11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 학원이다.
대학생인 우나도 시험기간이라 요즘 일찍 귀가해서 열공한다.
기집애..시험기간이나 되어야 일찍 들어온다.


나..

난 무얼 하며 살고 있나?


우리나라가 OECD국가 중에 자살율이 1위란다.
우울증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란다.
왜 그리 되었을까..
살기 힘든 나라여서..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래서 그런 것일까..


나..
자주자주 우울해진다.
시시때때로 센치해진다.
그러나 난 그런 우울하거나 센치한 기분을 즐긴다.
그러므로 난..우울증..그런 건 아니다.

그냥 안개 싸인 몽환의 새벽길처럼..
내 가는 길이 자욱하고 희미하고 분간이 잘 안된다.

 

 



 

 

 

 

 

 

시릿한 날들이다.

하늘도 공기도 푸르다 못해 시린 날들..

타박타박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하루..

날카로운 아침공기가 청명하다.

 

참 좋다.

이렇게 푸르고 시린 아침..하늘..공기..

흐리멍덩해져가던 머리와 가슴이

쩌엉~하고 명정해지는 듯한 느낌..

정신이 화악 난다.

 

 

사랑한다.

이 겨울날의 시림과 차가움과 얼얼함을..

 

사랑한다.

사랑해야 한다.

사랑하기로 한다.

 

오늘 주어진 나의 시간들을..

내일 남아있는 나의 날들을..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나의 마지막 순간을..

 

 

봄을 기다리지 않는다.

계절은 때가 되면 스스로 오는 걸..

 

그저 내게 다가온 이 겨울날을..

꼭 껴안아 사랑하기로 한다.

 

 

 

 

 

- 벗 님 -



 ♬~~The Power Of Love ... Celine Dion

잘 생각하셨습니다

<일체유심조>라잖아요
마음 먹기 달린거지요
긍정의 눈으로 바라보고,생각하고 ,실천하고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게 다 사랑스럽게 보인답니다

여기도 날이 흐립니다
눈 예보도 있고.......

그렇죠..

모든 건 마음에 달린 거..

미산님께선..그러신듯 합니다.

아름다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전 가끔..마음이 꼬일 때가 있어요.ㅎ~

낼 ..한파라네요.

미산은 더 추울 듯 합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아픔은 가셨는지요..
아프지 마서요.
라고 쓰고는 지웠어요.
며칠 전에
눈팅만 하다 돌아서는 미안함에 그랬던가 싶기도 하고요
잘 지내세요..
몸도 마음도


미안함이라니요..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참 반갑고 감사한 걸요..


답글이 마니 늦었어요. 가이아님..

이 추운 겨울..

몸도 맘도 따스하게 보내셔요.^^*


벌써 올 한해도 다 간듯하지요~
돌아보면 아득하고 까마득한 옛이야기 같기도 하고
뭘 했는지 기억도 아련해지고... 나이탓인가~ㅎ
좋은생각으로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셔야지요~
그러네요..

다시 또 한 해를 보낼 날이 머잖았네요.

세월..너무 야속하게 흘러가네요.ㅠㅠ

나이탓...후훗~

저도 어느새 나이탓을 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어요.

기억도 가물가물..

총기도 흐릿해지고..

주름도 깊어가고..ㅠㅠ

참 좋은 분이랑 사시네요....ㅎㅎ

자식들이 부보님을 위해 다 이렇지는 않은데...

많이 반성하게됩니다....ㅎ


벗님글은 언제 읽어도 공감이됩니다....

오늘도 벗님덕에 많은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벗님....

몸도 마음도 아프지마시고

이 겨울 달달하게 잘 지내세요...^^*
벗님 눈동자에 8분음표가 두개씩 이쁘게 보이네요...ㅋㅋㅋㅋ

넵..

내남자..본가 일이든..처가 일이든..

몸 사리지 않고 나서주지요.

맏사위 노릇도 톡톡히 해주고요.

일가친지들 대소사..다 챙기고 돌보고..

본인 몸이나 맘이 힘들텐데..

그냥 천성인것 같아요.


어머님께는 하루도 안빠지고 안부전화 드리지요.

저두..울엄마한테 그래야 하는데..


늘 공감해주셔서..감사해요.

필님께서도 남은 12월..

웃음 짓는 일들만 마니 생기시길 바래요.^^*




아하?

정말 그러네요..8분음표..^----^*

혼자서도 잘 놀아요....
ㅎ~

자기만의 시간을 잘 즐길줄아는 벗님...

나도 그런 시간을 즐기느라
심심하거나 지루할 틈이 없다는...
ㅎ~

그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는
즐기는 자만이 알듯....^^*

후훗~그러시구나~

저두 혼자서 아주아주 잘 놀아요.

이 블로그가 있어..더 그런 듯 해요.

그냥 혼자만의 시간을..무척 즐기지요.


맞아요..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아는 사람만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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