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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12월 첫날에 눈이 내린다

by 벗 님 2014. 12. 1.

 

 

 

 

 

 

12월의 첫 아침 ..

 

거실의 커튼을 걷으니 유리창 너머로 하얀 눈발이 흩날린다.

마치 12월의 첫날을 축복이라도 하는 듯이..

호들갑 떨며 등교준비 중인 우나랑 쏭이에게 눈소식을 전하지만..

딸들은 내어다 볼 생각도 하지 않고..

 

"그래? 눈 와?"

반응이 시큰둥하다.

 

 

 

 

 

 

 

 

 

 

 

 

 

주말 내내 집에서 딩굴딩굴  암것두 안하고 푹 쉬었는데도..

입술포진은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목 아래에도 말이 서서 부었고..

귀 아랫부분에도 수시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온다.

살다살다..입술포진이 생긴 건 또 첨이다.

이리 연타석으로 아픈 곳이 생긴 것두 첨이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면역력이 떨어져서 그렇단다.

 

 

눈이 내린다는데..

펄펄 내린다는데..

나는 밖에 나갈 기운도 없다.

오늘은 센타도 땡땡이 친다.

컴도 켜기 싫다.

이리 조그만 통증에도 만사가 귀찮고 아무 의욕이 없는데..

정말 아프면 안 될 것 같다.

병이 나면 안 될 것 같다.

무조건 건강하게 살아야 할 것 같다.

 

 

 

 

 

 

 

 

 

 

 

한가한 오후시간.. 

 

 

 

종일 딩굴딩굴~~

내남자가 싸악 지워버린 홈쇼핑 채널을 복구한다.

혹시나 연이가 말하던 그 AHC 아이크림이나 이짚션크림이 나오나 시퍼서..

이번에 광우아버님 장례식에서 오랜만에 만난 체조부 친구들..

 

연이 피부는 정말 물광피부다.

반짝반짝 윤이 나는 게..엄청 부러웠다.

그 비결이 위에 말한 크림들이라기에..

메모까지 하구 왔더랬는데..

마침 H 홈쇼핑에서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옵션도 빵빵하고..

 

얼른 주문하고 카톡방에다 자랑질을 했더니..

정화도 얼른 사야겠다고..

경이랑 지우는 바깥이라 주문을 못한다고 안타까워 하고..ㅎ~

 

생전 홈쇼핑 주문 같은 거 하지도 않는데..

그래서 채널도 싸악 지워버렸는데..

 

여튼 이뻐진다면야..

피부가 물광피부가 된다면야..

 

내일 바로 배송된다고 하니..

이제 나두 연이처럼 반짝반짝 물광피부 될 일만 남았다.

 

앗싸~~~

 

 

 

 

 

 

 

 

 

 

 

1231

 

 

- 벗 님 -

 

 

희열의 환호성 '앗싸~~~'라는 어휘에 마음 한조각 포개어 응원의 박수를 얹어 드립니다.

그럼요~
여성분들은 될수 있는대로 가꾸고 꾸며야 됩니다.
어쩔 수없이 나이를 먹어도 이쁘게 숫자를 더할 수 있도록,
자연의 섭리와 하늘의 이법에 순응하여 차마 늙더라도 곱게 주름질 수 있도록......

앗싸~ 1등이닷!!! ㅎㅎ~

후훗~~

저거 신청 해놓고 기다리는 하루가..어찌 그리 긴지요..

여자들 맘이란 그런 듯 합니다. 이뻐진다면야..ㅎ~


암요..

하루하루 늙어가는 삶..

곱게 에쁘게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야지요.

새벽달님도..그러시길요..^^*


1등..감축 드립니다.ㅎㅎ~~

천안에도 어제 눈이 내렸는데
바람이 다 델꾸가서 남은것이 없던 날이었습니다.
겨울 건강하시기를..
아~그러셨군요..

제가 사는 곳에도 함빡 내리진 않아서..

조금 아쉬웠답니다.

논정님도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찬바람에
수고 하셨습니다
편안한 휴식 취하시며
즐겁고 좋은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

네..날이 마니 추워졌습니다.

김영래님께서도..

찬 겨울..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물광피부~
기대되는데요.
좋겠네요~첫 눈

김태우노래 10번들으면
여기도 첫눈오려나~

저거 기다리는 하루가 어찌나 길던지요..ㅎㅎ~

어제부터 듬뿍듬뿍 바르고 있는 중입죠..

아마 며칠 안 있음 저두 반짝반짝..물광피부가 될 듯 합니다.ㅎㅎ~


지금쯤 첫 눈..내리지 않았나요?

ㅎㅎㅎㅎ....
청주는 어제 밤에도 눈이내려 온 세상이 하얗습니다...

눈 귀한 제주에서 태어나서 그런지...

아직도 눈이 신기하고 좋기만하답니다...

차가 막히고 길은 미끌어워도...ㅎㅎ


지금도 이쁘신데...

물광피부까지 된다면...????ㅎㅎㅎㅎ

성공을빕니다~~~~^^*

저도 눈 귀한 남녘땅에서 자라..

눈쌓인 풍경이 참 신기하고 좋았었어요.

내남자 덕분에..ㅎ~

여기선 눈을 참 여한없이 보고 있지요.

한겨울 내내 폭설이였던 적도 있었구요.


제주..

요즘은 또 다들 제주로 가서 사는 게 로망인가 보더군요..

참 좋은 곳에서 태어나셨네요.^^*


후훗~

나이는 어쩔 수 없어요.

좋다는 건..일단 써봐야죠.

쪼매라도 더 젊게 살기위해..ㅎㅎ~~

우나 시집가서 딸 낳아으면 벗님 닮을 거란 생각.
할마시 노릇도 열심히 하실것 같은 할매 벗님 얼굴 잠시 상상 해보았다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후훗~

정말 그리 될까요?

저 닮은 손녀딸..

을매나 이쁠까요? ㅎㅎ~~


정말 할머니 될 날도..금방이겠죠.

손녀딸 돌보는 할머니 될 날도..머잖았겠죠.

세월..이리도 빠른걸요..ㅠㅠ

날씨가 장난 아니네요~
여지껏 따듯하다가 느닷없이 급강하한 기온이..
방안에 옴추리게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입술의 포진 얼른 나아 지시기를...
고맙습니다...^^*

그러게요..지난주 참 포근하더니만..

눈 온 후에..급강하..

전 추위를 잘 견디는 편이라..

은근 시린 겨울날을 즐기는 편이랍니다.

겨울대로의 시림과 청명함과 낭만이 있어 좋아하지요.^^

입술포진이..제법 오래 가네요.

한 열흘은 사람 애를 먹일려나 봅니다.

우짜든동..아프지 말아야할 것 같습니다.

솔체님도 항시 건강 유의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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